‘18점 6R’ 헨리 심스, “가다듬어야 할 게 많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7 2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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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듬어야 할 게 많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렸다. 6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김낙현(184cm, G)과 정영삼(187cm, G) 등 가드진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수비도 잘 됐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3-2 대형의 지역방어를 내세웠고, 달라진 수비 전술로 kt를 혼란하게 했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 3-2 대형의 지역방어는 앞선에 3명의 선수를 배치한다. 그리고 뒷선에 2명의 선수를 투입한다.

보통 빅맨이 뒷선에 선다. 뒷선에 배치되는 인원이 적기 때문에, 뒷선에 서는 빅맨이 많이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하이 포스트나 로우 포스트에 볼을 투입되지 않게 하기 위해 콜도 잘 해줘야 한다.

에릭 탐슨(200cm, F)의 역할이 분명 컸다. 탐슨이 활발하게 움직여줬기 때문. 하지만 교체 투입된 헨리 심스(208cm, C)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탐슨과 다르게 자기 높이와 길목을 파악하는 영리함으로 뒷선 수비를 책임졌다.

수비에 상승세를 탄 심스는 공격에도 신을 냈다. 수비 성공에 이은 리바운드와 속공 가담으로 가드진의 부담을 덜었다. 이날 18분 34초만 나섰음에도, 18점 6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팀 또한 3쿼터에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심스는 경기 종료 후 “이겨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준비했던 공수 움직임이 잘 이뤄졌다. 여러 가지로 잘 돼서 기분이 좋다”며 기분 좋은 승리를 이야기했다.

이어, “KBL에 처음 들어왔고, 처음 입성한 리그에 적응하는 단계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언제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공격만 놓고 보면 최상으로 나온 면이 있지만, 가다듬어야 할 점이 많다”며 자기 경기력을 이야기했다.

또한, “지금 잘 되고 있는 건 수비와 리바운드다. 그런 면에서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토킹을 많이 하고 있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잘 되고 있는 면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안 되고 있는 건 슛을 쏴야 할 때와 패스 해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 그런 걸 생각하다가, 공격에서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을 고쳐야 한다. 그리고 팀원과 함께 팀으로서 경기를 영리하게 푸는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며 보완해야 할 점도 덧붙였다.

심스의 동료인 김낙현(184cm, G)는 비시즌 인터뷰에서 “심스는 영리하게 농구하는 선수다. 우리 팀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인 것 같다”며 심스를 이야기한 바 있다. 심스와 팀 궁합을 높이 바라본 것.

그렇지만 심스가 자기 역량을 다 보여준 게 아니다. 그 점은 전자랜드에 고민일 수 있다. kt전을 통해 고민을 던 것 같았지만, 끌어올리거나 가다듬어야 할 건 많다. 심스 스스로도 그걸 아는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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