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가 잘하는 걸 다 하게 내버려 뒀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에 79-104로 패배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하며, SK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부터 SK에 끌려갔다. 주도권 싸움에서 밀렸다. 그러다 3쿼터 초반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잠시 역전의 희망을 봤지만, 역전승까진 무리가 있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상대가 잘하는 걸 다 하게 내버려뒀다. SK는 빠른 농구를 하는 팀이다. 빠른 농구를 하도록 내버려 두면, 도저히 이길 수 없다. 54경기 중 이런 경기도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준비하겠다. 선수들이 오늘(4일)을 계기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시즌 전부터 국내 포워드 라인에서 걱정이 많았다. 포워드 라인의 높이가 낮다 보니, 상대 팀에서 이걸 공략하는 것 같다. 이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우리 팀의 숙제”라며 전자랜드가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 역시 말했다.
전자랜드의 주포, 김낙현(185cm, G)은 이날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력에 최대 강점이 있는 선수인 것을 고려할 때, 이날 활약은 다소 부진했다. SK의 수비에 막혀 슛 시도도 많지 않았다.
유 감독은 “김낙현 선수가 스페이싱 농구를 잘했으면 좋겠다. 볼이 있는 쪽으로만 움직이지 말고, 빈 곳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그리고 반 템포 빠르게 패스도 뿌려줬으면 좋겠다”고 제자의 성장을 바라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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