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죄 또 사죄’ 강을준 감독 “팬들에게 미안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21: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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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준 감독이 팬들에게 사죄했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6-75로 졌다.

충격적인 경기였다. 오리온은 화끈한 공격을 자랑하며 전반 한 때 24점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좋았던 분위기는 후반에 180도로 바뀌었다. 오리온은 빈공에 시달렸고, 반대로 수비에서는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했다. 4쿼터 7점에 그친 오리온은 결국 추격도 하지 못한 채 패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홈팬들에게 미안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는 이런 경기 없도록 해야 한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 계속해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선수 기용은 감독 잘못이다. 패배는 곧 감독 책임이다. 드릴 말씀이 없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있을 수 없는 경기를 보여줬다”며 한 번 더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을준 감독은 이어 “나만 속상한 게 아니라 선수들도 속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지적할 게 너무 많다. 짚을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면서 “초반에 식스맨들이 너무 잘해줬다. 워낙 잘해서 물 흐르듯이 갔으면 했는데, 이기고 있으니 다들 안주하더라. 그러면서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준 게 아쉽다”며 여러 가지 중 한 가지를 꼽았다.

이후 강 감독은 “정말 할 말이 없는 경기”라며 한숨을 쉰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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