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슈퍼조커’ 박소희 “벤치에서 시작...오히려 마음 편하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21: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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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178cm, G)가 하나은행의 연승을 이끌었다.

부천 하나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9–58로 꺾었다.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박소희는 32분 2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0점(3점슛 : 4/6)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지에 새겼다.

박소희는 1쿼터 종료 3분 19초를 남기고, 교체 투입됐다. 하나은행이 3점 차(8-11)로 지고 있는 상황. 박소희는 곧바로 3점포를 터뜨려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정확한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2쿼터에도 박소희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박소희는 3점포 두 방을 더해 격차를 벌렸다. 또한 적극적인 돌파 득점으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이에 힘입어 하나은행이 두 자릿수 차(35-22)로 달아났다.

후반에는 박소희의 적극성이 눈에 띄었다. 저돌적인 돌파로 킥아웃 패스와 파울을 얻어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에 1점 차로 쫓긴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박소희의 손끝이 식지 않았다. 3점포 한방을 더해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소희는 경기 후 “오늘 주저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다 보니 돌파 공간도 생겨서 잘 풀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소희는 데뷔 이후 3점슛 성공률 30%를 넘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32.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예전에는 동료들의 찬스부터 봐주고, 안될 때 던져서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올해는 내 공격부터 봐서 잘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도 박소희는 먼 거리 3점포 등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다. “오늘 신한은행 경기를 준비하면서, 상대가 존 디펜스로 대처하면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소희는 이번 시즌 전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에 “딱히 선발 욕심은 없다. 오히려 벤치에서 1쿼터 흐름을 보고 들어가니, 쿼터의 흐름이나 누가 잘 풀리는지 볼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소희는 “지난 시즌은 불안하고, 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이이지마)사키도 있고,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지는 경기만 하다가, 이기는 경기를 하다 보니 즐겁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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