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후반기 평균 20점’ 각성한 이해솔, “운동량 늘리며 자신감 생겼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21: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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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신촌/김성욱 기자] 이해솔(189cm, F)의 손끝이 뜨거워지고 있다.

연세대는 17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건국대에 79-63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3연승을 질주했다.

이해솔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해솔은 29분 37초 동안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 보여준 폭발적인 득점력과 비교하면 조용했지만, 필요한 순간 존재감을 발휘했다. 3쿼터 초반에는 돌파 득점으로 답답했던 공격의 물꼬를 텄고, 4쿼터에도 점퍼를 보탰다.

연세대의 출발은 쉽지 않았다. 전반을 41-39로 근소하게 앞섰다. 건국대의 적극적인 림어택에 파울이 쌓였고, 외곽 수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연세대는 후반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3쿼터를 23-8로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이해솔은 “전반에는 우리가 생각한 대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다 같이 집중했다. 수비적인 부분을 더 신경 쓰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해솔의 후반기 흐름은 확실히 달라졌다. 전반기 평균 득점은 6.2점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평균 20점으로 뛰어올랐다. 단순히 출전 시간이 늘어난 것 이상의 변화였다. 외곽슛에 자신감이 붙었고,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갑자기 찾아온 변화는 아니었다. 이해솔은 훈련량 증가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는 “확실히 전반기에 비해서 운동량을 많이 가져갔다. 슈팅도 많이 하다 보니까 자신감이 올라왔다. 그런 부분이 경기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해솔은 어느덧 마지막 학년을 맞았다. 남은 대학 경기가 더욱 중요할 터. 하지만 이해솔은 오히려 조급함을 경계했다.

그는 “경기가 많이 남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조급하게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기보다는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고 싶다. 개인적인 생각보다 팀을 위한 마음으로 하다 보면 나에게도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4학년인 이해솔은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경쟁자들이 하나둘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는 시기다. 이해솔도 프로 관계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무기가 분명했다.

첫 번째는 역시 슈팅이다. 이해솔은 “내 확실한 강점은 3점슛이라고 생각한다. 받아먹는 세트 슛보다는, 움직이면서 던지는 무빙 슛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두 번째 무기는 기록지에 나타나지 않는 부분이었다. 이해솔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배우려는 자세와 악착같이 하려는 모습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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