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민국이 생각한 과제, “미드-레인지에서 공격적으로...”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7 07: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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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레인지에서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서울 삼성 장민국(199cm, F)은 뛰어난 신체 조건에 운동 능력, 슈팅 능력을 겸비한 선수다. 그러나 자기 가능성을 꽃피운 적이 많지 않았다.

장민국은 2019~2020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43경기, ‘코로나 19’로 인한 조기 종료)에 출전했고, 평균 20분 30초 동안 6.3점 3.4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 경기당 1.4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성공률 역시 40.7%에 달했다.

보이지 않는 면에서도 많은 기여도를 보였다. 높이를 겸비한 슈터기에,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도 많이 해줬다. 한 관계자는 2019~2020 시즌 중 “(장)민국이의 약점은 투지가 부족한 거였다. 그런데 최근 두 시즌을 보면, 궂은 일에 임하는 전투력 또한 이전보다 나아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2020년 5월. 장민국은 FA(자유계약)가 됐다. 장민국은 FA 대박을 이뤘다. 직전 시즌 7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던 장민국이 3억 5천만 원의 보수 총액을 받았다. 직전 시즌보다 5배의 보수를 받게 됐다.

그리고 2020~2021 시즌에는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17분 1초 동안 4.9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을 포함한 기록 모두 소폭 하락했다. 3점슛 기록도 마찬가지였지만, 평균 1.1개 성공에 37.4%의 슈팅 성공률은 나쁘다고 평가하기 힘들었다.

장민국의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는 삼성 관계자의 말이 있었다.(선수 등록 마감일인 7월 30일이 되어야, 장민국의 보수 총액을 알 수 있다) 장민국의 팀 내 가치가 여전히 높다는 뜻이다.

장민국은 현재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초 체력을 가다듬고 있다. 팀원들과 함께 볼 훈련도 하고 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장민국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고액 연봉자로서) 책임감이 커졌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고, 팀에 보탬도 되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연구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3번과 4번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어야 한다. 공수 양면에서 선수들을 어떻게 해야 잘 이끌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연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요소들을 덧붙였다.

골밑과 외곽을 모두 잘하는 건 쉽지 않다. 다양한 지역을 넘나들고, 여러 가지 옵션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체력도 좋아야 하고, 전술 적응력 또한 빨라아 GISEK.

장민국 역시 그걸 알고 있다. 그래서 “미드-레인지에서 득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미드-레인지 부근에서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며 ‘미드-레인지 공격’을 강조했다.

공격하는 선수가 3점 라인 밖과 페인트 존만 활용한다면, 수비하는 선수가 편할 수 있다. 볼 잡은 이를 확 압박하거나 밑으로 처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미드-레인지 게임에 능한 이는 껄끄럽다. 수비 위치를 잡기 힘들뿐더러, 3점과 돌파만 지닌 이들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민국도 그걸 알기에, 미드-레인지 옵션을 장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장민국은 “팀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는 알고 있다. 그러나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 농구를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코치님-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좋은 과정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과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말로만 이야기하는 고참이 아닌,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는 고참이 되고 싶다. 훈련 태도부터 코트에서 보여줘야 하는 것들에 솔선수범하고 싶다”며 ‘행동’을 강조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아는 듯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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