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혁 가스공사 감독, “올해 홈 첫 승, 팬들에 감사하다” … 조상현 LG 감독 “팬들에 죄송스럽다”

문광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2 22: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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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홈에서 거둔 첫 승이다. 계속 응원해주는 팬들께 감사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팬들게 죄송하다. 마레이가 유니폼을 찢을 일은 아니었다.” (창원 LG 조상현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0-7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시즌 3번째 연승과 함께 2026년 홈 첫 승을 거둔 가스공사는 공동 7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1쿼터부터 준비했던 수비나, 상대가 어떤 공격이 나오는지를 선수들이 잘 이해해 주고 시작했다. 2쿼터에 상대에 빠르게 흐름을 넘겨줬었는데, 그래도 응집력 있게 잘 해주며 전반을 앞섰다. 마지막에 상대가 따라올 때 이전 같으면 따라잡힐 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냉정하고 여유있게 했다. 모든 선수들이 1위팀을 상대로도 한 발 더 뛰고, 시작부터 밀리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리고 “정성우(178cm, G)가 유기상(188cm, G)을 꽁꽁 묶었다. 압박도 잘해줬고, 공격에서도 외곽슛을 넣어주며 주장으로의 책임감을 보여줬다. 신승민(195cm, F)도 굳은 일을 굉장히 많이 해줬다. 전반에는 수비를 해줬고, 후반에는 득점, 리바운드까지 해줬다. 팀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리바운드인데 열심히 달려들어 해줬다. 신주영(200cm, F)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파울 관리만 잘된다면 더 성장할 것이다” 라고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최근 4쿼터에 흔들리며 패한 경기가 많았지만, 이날은 끝까지 집중력을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강혁 감독은 ”이전부터 영상을 보며 계속 주문을 하고 있다. 4쿼터에 흔들릴 때는 2대2를 했는데, 오늘은 안될 때 안쪽에서 치다 밖으로 뺄 수 있는 공격을 섞어가면서 했던 것이 잘 됐다. 4라운드지만, 안되는 부분은 끝까지 고치고, 상대와 부딪히며 좋은 결과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홈에서 거둔 첫 승이다. 팬들이 와서 응원도 많이 해줬고, 팀이 지금 하위권에 있음에도 계속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겠다”라고 홈 팬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반면, LG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2쿼터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범하며 퇴장당했고, 그 공백을 끝까지 극복하지 못했다.

조상현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팬들에게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마레이를 중심으로 수비 변화 등 여러 준비를 많이 했는데,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다.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해준 나머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레이는 2쿼터 종료 0.3초를 남기고 2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하는 과정 중, 유니폼 상의를 찢었다. 조상현 감독은 “유니폼을 찢을 상황은 아니었다. 스스로 감정 조절을 하지 못했던 건지, 갑자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테크니컬 파울이 하나 있었고, 경기적으로도 답답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결국 본인 기분이 팀을 망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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