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클러치 연속 4점‘ KT 봄 농구 희망 살린 김선형 “모두의 염원이 이어진 승리였다.”

문광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22: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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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187cm, G)의 클러치 맹활약이 KT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수원 KT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4-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6위 KCC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고, 득실차 우세로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날 KT 김선형은 22분 43초를 뛰며 14점 3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특히,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던 4쿼터 승부처에서 김선형은 더 빛났다. 경기 종료 1분 4초가 남은 78-76, 2점 차에서 돌파 득점에 성공했고, 곧바로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려놓으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 나선 김선형은 “지면 플레이오프가 어려워지는 상황이었기에, 오늘은 우리 팀 버스 기사님까지 집중해서 운전을 해주셨다(웃음). 우리 프런트 분들도 오늘 총출동했는데, 모두의 염원이 승리로 이어졌던 것 같다. 선수 한 명씩 다 이름을 불러주고 싶을 만큼 정말 값진 승리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전 분위기에 대해 ”감독님께서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셨다. 그리고 고참 라인인 저부터 (정)창영이, (문)성곤이, (한)희원이까지 후배들에게 독려해주고, 긴박한 상황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줬다. 후배들도 열심히 잘 따라와줬다”라고 밝혔다.

이날 KT의 승리에는 리바운드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KT 선수들은 결정적일 때마다 리바운드로 흐름을 잡았고, 이날 전체 리바운드에서도 45-25로 크게 앞섰다. 공격 리바운드 또한 17개를 잡아냈다.

김선형은 “기록으로 보면 항상 질 때 리바운드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도 리바운드만 잡으면 우리가 원하는 속공을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런 부분을 강조해줘서 선수들이 더 악착같이 리바운드에 참여했던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KT는 4쿼터 막판까지 KCC의 거센 추격을 당했다. 원 포제션까지 쫓겼지만, 김선형이 클러치 상황에서 순식간에 4점을 올려준 덕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김선형은 이날 클러치 상황에 대해 ”중요한 상황인 만큼 무조건 해야된다는 생각보다는, 순간적으로 기회가 날 때 노렸다. 그 전에 2~3번 레이업을 놓쳐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다행히 (이)두원이, (문)정현이가 리바운드를 잡아줬는데, 마지막에는 집념을 가지고 던진 것이 운 좋게 들어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KT의 승리로 플레이오프 경쟁은 끝까지 이어지게 됐다. 김선형은 “우리는 내일이 없다. 남은 5경기를 생각하지 말고, 오늘 KCC와 딱 한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다음 일정도 삼성 상대로 있을 한 경기만 바라보고 있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10주 정도 팀에서 빠졌을 때, 팬분들을 비롯해 감독님, 코치님, 구단 분들까지 모두 기다려주셨다. 그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재활에 임했던 것이 오늘 같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까지 먼 거리였을 텐데, 마지막까지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아직 우리의 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니, 다음 삼성전에서 팬들을 뵙고 싶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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