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학리그 프리뷰] 중상위권이기만 했던 중앙대, 우승 후보로 치고 나올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7 0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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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대학농구리그가 창설된 2010년. 중앙대는 최강자였다.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김선형(서울 SK)-함준후(안양 KGC인삼공사)로 이뤄진 4학년 3인방에, 장재석(울산 현대모비스)-임동섭(창원 LG) 등 다양한 선수들이 중앙대의 구성원이었기 때문이다. 호화 멤버였던 중앙대는 전승 우승으로 다른 팀의 기를 죽였다.

그러나 주축 자원이 졸업한 후, 중앙대는 전력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중상위권에 포진하기는 했지만, 우승으로는 다가가지 못했다. 2012년 이후 10년 넘게 대학리그 결승전을 밟지 못했다.(2019년 MBC배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2년도 마찬가지였다. 박인웅(190cm, F)과 문가온(187cm, G) 등 4학년들이 자기 몫을 해냈지만, 중앙대는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8강에서 단국대에 패했다. 정규리그 공동 3위(10승 4패)를 하고도, 4강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리고 박인웅과 문가온이 프로로 진출했다. 박인웅은 전체 3순위로 원주 DB에 입단했고, 문가온은 전체 10순위로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는 경사를 누렸지만, 주축 전력을 잃은 중앙대는 고민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대는 9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숫자로만 따진다면, 중앙대의 신입생 리쿠르팅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사실 이번에는 높이를 더 보완하고 싶었다. 하지만 예상대로 되지는 않았다. 정통 센터는 임동일(무룡고 출신) 한 명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 후에도 “임정호(낙생고 출신)와 이윤노(송도고 출신)도 높이를 갖추고 있다. 그렇지만 정통 센터는 아니다. 다른 선수들을 생각했지만, 다른 학교로 갔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센터를 보강하지 못한 중앙대는 정통 농구를 구사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포워드를 많이 데리고 왔기에, 높이에서 크게 밀리지 않을 수 있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김두진(경복고 출신)을 주목하고 있다. 포워드지만, 키가 198cm이다. 그래서 기대하고 있다. 김철민(무룡고 출신)은 슈팅에 장점을 지닌 포워드다”며 포워드 선수들의 가세를 긍정적으로 여겼다.

또, 신입생이 많은 만큼, 과제가 있다. 기존 선수들과 신입생의 합을 맞추는 것이다. 신입생이 대학농구에 적응한다면, 중앙대로서는 이상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 역시 “당장 (박)인웅이와 (문)가온이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신입생들이 조금씩만 해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신입생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리고 중앙대는 앞선 자원의 부진한 경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4학년이 된 강현수(180cm, G)와 2학년이 된 김휴범(179cm, G), 신입샌 가드인 유형우(전주고 출신)와 이경민(경복고 출신)이 경기를 잘 풀어야 한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중앙대는 대학농구 전통 강호 중 한 팀이다. 그러나 최근 10년 가까이 우승 트로피에 근접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결승 진출’을 열망할 수 있다. 그게 안 된다면, 우승 후보와 대등한 경기를 할 정도의 전력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중앙대 2023시즌의 최대 목표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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