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리포트] 그렉 오든, 역대 최악의 1순위로 판명될까? 부상으로 시즌 아웃

kj / 기사승인 : 2010-11-19 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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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오경진) 그렉 오든이 또 다시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됐다.

오든의 소속팀인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구단은 지난 17일(이하 미국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그렉 오든이 왼쪽 무릎 미세골절술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부터 무릎 슬개골 부상으로 인한 수술을 위해 코트를 떠나 있던 오든은, 이번 수술이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회복기간이 필요해 2010-11시즌 역시 통째로 접게 됐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포틀랜드로 지명된 이후,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이번에 시행할 수술과 같은 수술로 인해 2007-08시즌을 접은 데 이어, 데뷔 이후 4시즌 중 2시즌을 결장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포틀랜드의 트레이너 제이 젠슨은 “오든이 2주 전부터 통증을 호소하고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보여 MRI를 시행한 결과 수술이 불가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2천만달러를 연봉으로 지급한 포틀랜드로서는 엄청난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포틀랜드의 미래를 짊어질 것으로 평가 받으며 NBA에 진출한 오든은, 지난 3시즌 동안 고작 82경기에 출장해 9.4득점에 7.3리바운드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물론 지난 시즌 초반 11.7득점에 8.8리바운드 2.4블록슛으로 서서히 리그에 적응하는가 싶었지만, 12월 무릎 부상을 당하며 이후 코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1984년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으로 샘 보위를 지명하고 마이클 조던을 3순위로 시카고 불스에게 빼앗겼던 포틀랜드는, 또 한번의 악몽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포틀랜드는 전체 2순위로 뽑힌 케빈 듀런트를 뒤로하고 그렉 오든을 선발한 바 있는데, 듀런트는 NBA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로 평가 받으며 현재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틀랜드 구단은 지난 달 ‘그렉 오든에게 계약 연장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오든은 전체 1순위로 NBA에 입단한 선수 중 콰미 브라운에 이어 두 번째로 루키계약 연장을 제시 받지 못한 선수로 남게 됐다.

그렉 오든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됨에 따라, 포틀랜드로서는 또 한 명의 센터인 조엘 프리지빌라의 복귀 시점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프리지빌라 역시 지난 해 12월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여전히 복귀하지 못하고 있어, 포틀랜드는 노장 센터 마커스 캠비가 홀로 분전하고 있다.

한편, 포틀랜드는 팀의 에이스 브랜든 로이 역시 무릎 부상으로 인해 2경기를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MRI 검사를 시행한 결과 당장 수술을 요하는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그렉 오든의 수술은 19일 시행될 예정이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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