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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LG가 SK를 제압하고 6강권 진입의 청신호를 밝혔다.
강을준 감독의 창원 LG는 2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문태영(3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기승호(17점 3점슛 4개)의 활약에 힘입어 81-71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공동 5위권(서울 SK, 전주 KCC)과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이며 6강 진입의 가능성을 밝혔는데, 그렇기 때문에 LG의 이 경기 승리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문태영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그 효율성을 살리며 이겼다는 사실이다. 이 경기에서 LG는 문태영이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하다가 반대사이드 윙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내주고, 코너로 이동해 볼을 받아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드를 의식한 상대의 허점을 이용해 돌파를 노리고, 미들슛이 좋은 문태영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전략인 듯했다.
이 상황에서 SK의 수비수들은 골밑의 알렉산더로 인해 코너로 따라가는 타이밍이 다소 늦었고, 문태영은 이를 바탕으로 79%(15/19)의 2점슛 야투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LG는 알렉산더의 포스트 공격을 활용해 SK의 도움수비를 유도했는데, 여기서 변현수와 같은 외곽의 선수들이 가운데로 컷인을 하는 움직임을 가져가며 상대의 수비를 끌어들이고, 윅사이드로의 패스아웃을 통해 3점슛 기회를 여는 모습을 보였다.
외곽슛 찬스가 열리지 않더라도 문태영에게 볼을 투입하며, 양쪽 포스트를 고루 노렸다. 그 동안 알렉산더와 장신의 포워드들에게 공이 건너가면 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사뭇 대비되는 장면이었다 할 수 있었고, SK는 방성윤과 김민수의 4번 공백이 적지 않은 아쉬움으로 남았을 것이다.
또한 LG는 리바운드가 주말 2연전에서 평균 38.5개를 기록했고, 실책도 시즌 평균치보다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팀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대변하는 증거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이러한 사항을 종합할 때 LG의 26일 경기 승리는 ‘공격루트의 다양화’라는 성과를 거뒀고, 이는 순위권 경쟁을 하는 것에 있어서 큰 수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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