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NBA 올스타 투표 2차 집계 결과 ‘코비 1위’

jhj / 기사승인 : 2011-01-03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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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NBA 최고의 별들을 가리기 위한 2010 NBA 올스타 투표가 지난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에 2차 집계를 마쳤다. NBA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선수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의 백투백 우승을 일궈냈던 기세를 몰아 현재 올스타 투표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고 있는 2010 NBA 올스타 투표의 이모저모를 알아보자.

전체 1위 코비 브라이언트

코비가 2010 NBA 올스타 투표 2차 집계에서 1,153,694표를 얻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역시 슈퍼스타 코비의 진가는 올스타 투표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되었다. 사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지난 시즌 코비는 레이커스를 백투백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드높였다. 또한 개인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올라섰다.

온갖 찬사가 코비에게 쏟아졌다. 잠잠하던 마이클 조던과의 비교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을 정도. 하지만 이번엔 주제 자체가 달랐다. ‘코비와 마이클 조던, 누가 더 뛰어난가’가 아니라 ‘과연 코비는 조던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NBA의 역사를 논하는 문제였다.

이처럼 팬들은 코비에 대한 평가를 진지하게 재고했다. 결국 이러한 관심은 올 시즌 코비와 레이커스의 3연패 여부에 이어 올스타 투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코비의 순위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과연 코비가 올스타전에서도 자신의 명성을 떨칠 수 있을 지 지켜보자.

‘명불허전’ 야오밍

올 시즌 부상으로 또 다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야오밍이 2010 NBA 올스타 투표 2차 집계 결과에서 서부지구 센터 부문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단 5경기 출장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다시 한 번 중국 팬들의 단결력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야오밍은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최고의 센터였던 샤킬 오닐을 제치고 서부지구 센터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2004년에는 현장 투표에서도 오닐을 눌러 농구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문제는 현재 야오밍이 발목 피로 골절로 무기한 결장을 통보 받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올스타에 선정된다 하더라도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물론 팬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어쩌면 야오밍의 복귀를 바라는 중국팬들의 바람이 많은 득표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 샤킬 오닐

NBA 19년차 선수인 왕년의 괴물 센터 샤킬 오닐이 동부지구 센터 부문에서 드와이트 하워드에 이어 2위를 달리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오닐은 올 시즌 평균 10.4득점 5.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라 부르기엔 약간은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팬이 오닐에게 표를 던지고 있다.

사실 오닐은 올스타전의 안방마님 중 하나였다. 지난 1993년에 루키 신분으로 첫 올스타 선정의 기쁨을 맛본 이후 14년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던 1998-99 단축시즌은 제외) 팬들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008년 올스타전에는 37세의 나이로 과거 팀 동료였던 코비와 MVP를 공동 수상하며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오닐은 특유의 익살로 올스타전의 보는 재미를 끌어올린 선수로도 유명하다. 선수 소개 시에 군무를 추는 가하면 3점 플레이를 따낸 뒤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밀기도 했고, 트레이시 맥그레디의 얼굴에는 입을 맞추기도 하는 등 다양한 팬 서비스로 보는 이들을 들었다 놓았다 했다.

이처럼 오닐은 올스타전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실천한 선수였다. 2010 NBA 올스타 투표 2차 집계 결과 오닐은 하워드에 500,000표 이상 뒤져있다. 사실상 추월하는 건 역부족이겠지만, 하워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만으로도 오닐의 위대함은 충분히 입증된 것이 아닐까?

2010-11 NBA 전반기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2011 NBA 올스타전이 머지 않았다는 얘기다. 과연 올해에는 어떤 볼거리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까?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010 올스타 투표 2차 집계 결과 보러가기]

http://www.nba.com/2010/news/12/30/allstar-ballot-results-2/index.html?ls=iref:nbahpt2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인턴기자 / 사진 키스 앨리슨(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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