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최근 NBA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의 부진이 가장 큰 화젯거리지만, 그것 말고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이 또 있다. 바로 NBA 최단신 가드 얼 보이킨스의 활약이다. 공교롭게도 보이킨스는 지난 12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앞서 언급한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득점을 맹폭하며 레이커스에 10점차 이상의 대패를 안긴 바 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만년 ‘식스맨’ 보이킨스
지난 1998-99시즌에 데뷔한 보이킨스는 지금까지 13시즌을 뛰어오면서 단 한 번도 풀타임 주전을 소화해 본 적이 없다. 항상 그의 보직은 팀의 두, 세 번째 포인트가드였다. 범상치 않은 공격력으로 많은 팀의 중용을 받기도 했지만, 170cm도 안 되는 작은 신장은 늘 걸림돌이었다.
과거 보이킨스와 키가 비슷했던 타이론 보거스는 샬럿 호네츠(뉴올리언스 호네츠의 전신)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며 평균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보이킨스는 보거스의 역량에는 한참 모자랐다. 올 시즌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밀워키에서도 보이킨스는 식스맨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활약상만 놓고 본다면 주전에 비해 전혀 못할 것이 없다. 아니 오히려 주전보다 훨씬 낫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의 구세주가 되다
밀워키는 지난 다섯 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일견 평범해 보이는 성적이지만, 브랜든 제닝스, 까를로스 델피노, 마이클 레드 등 주축 대부분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것을 고려하면 뜻밖의 선전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보이킨스가 있었다. 그는 이 기간 동안(1경기 출장 정지로 결장한 시카고 불스 전은 제외) 평균 20.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는 시즌 평균 득점보다 무려 13.3점이나 많은 수치였다. 또한 앞서 언급한 레이커스 전과 2일에 벌어졌던 댈러스 매버릭스 전에서는 모두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팀 동료 코리 머게티는 특히 레이커스 전 보이킨스의 활약을 두고 “정말 믿기 힘든 플레이였다”고 말하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반면 28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는 보이킨스가 13득점에 그치며(?) 15점차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 정도로 밀워키는 보이킨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실제로 밀워키는 올 시즌 보이킨스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보이킨스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보이킨스가 돋보이는 이유는 팀의 주축 대부분이 부상으로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 노장으로서 제 몫 이상을 해줬다는 점이다. 이는 많은 선수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현재 밀워키가 정상 전력을 갖추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과연 보이킨스가 지금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며 팀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인턴기자 / 사진 NBA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