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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인삼공사의 7연패 탈출, 문태영의 최다득점 [1월 9일, 창원 LG-안양 인삼공사]
지난 주의 프로농구에서 가장 큰 화제라고 한다면 단연 인삼공사의 7연패 탈출과 문태영의 최다득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더욱 흥미로울 수 있는 것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두 가지가 모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문태영은 이 경기에서 43득점 8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크리스 알렉산더의 공격력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팀의 상황을 감안하면. 이러한 문태영의 활약은 LG의 순위권 싸움에 있어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알렉산더는 지난 한 주 팀의 3경기에서 평균 6.3점 6.6리바운드에 그쳤는데, 본인의 시즌 평균이 11.4점 10리바운드임을 비교했을 때 다소 부족한 활약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그의 최대 강점인 공격리바운드 후에 득점을 올리는 것보다, 외곽으로 볼을 내주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이런 그의 소극적인 모습에 LG는 최근 로버트 커밍스를 종용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몸싸움에서 불리한 커밍스로 인해 인사이드에서 도움수비를 펼치는 빈도가 늘어났다.
이에 인삼공사 선수들은 반대사이드에서 작은 선수들이 컷인을 들어오며 득점을 올렸고, 상대의 뒷선 수비에 대한 부담도 사이먼의 존재로 인해 덜 수 있었다. 이는 사이먼이 경기 중 계속 허리 부위를 만지며 다소 좋지 못한 컨디션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삼공사가 대등한 승부를 가져갈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볼 수 있었다.
여기에 고참의 부활도 팀의 연패 탈출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할 수 있다. 인삼공사의 베테랑 김성철은 팀이 7연패를 하는 동안 6경기에 출전해 평균 5.5득점에 그쳤지만, 9일 경기에서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8점을 넣어주며 팀의 연패 탈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은희석도 김명훈의 5반칙 퇴장으로 코트에 들어와, 문태영의 수비에 힘을 쏟으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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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LG는 알렉산더의 부진으로 인한 누수를 메우기 위해 최근 경기에서 작은 선수들이 문태영에게 스크린을 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개인능력이 탁월한 문태영의 공격옵션을 살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었는데, 문태영은 이를 의식한 상대의 수비를 역으로 이용해 외곽으로 나오는 강대협에게 다시 스크린을 걸어주고 골밑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의 기회를 동시에 보려는 의도인 듯했다.
또한 문태영은 가드들과 자신의 콤비플레이를 우려한 상대의 수비가 드리블러에게 쏠리자, 골밑으로 대쉬하며 본인의 득점력을 한껏 뽐냈다. 이에 문태영은 지난 한 주 평균 24.6득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9일 인삼공사와의 마지막 4쿼터에서도 알 수 있듯 중요한 승부처의 상황에서 공격 실패와 연이은 실책으로 팀의 조직력에 균열이 일었음을 감안하면,인상적인 모습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할 수 있다.
두 팀의 현재 모습은 시즌 전 기대보다 다소 부진하지만, 창원 LG와 안양 인삼공사는 한 주의 끝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11일부터 시작될 또 다른 한 주의 리그에서는 어떠한 경기들이 펼쳐질 것인지 기대해보자.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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