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20110112192509505[1]](/news/data/20110113/p179519229264115_169.jpg)
(바스켓코리아) LG가 삼성에게 승리하며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동률을 이뤘다.
강을준 검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 알렉산더(16점 13리바운드)와 문태영(20점 7리바운드)의 내외곽 활약에 힘입어 83-70으로 승리하고 맞대결 전적 2승(2패)째를 올렸다.
하지만 승자와 패지 모두에게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하나씩 남긴 경기였다. 먼저 승리를 차지한 LG는 초반부터 상대의 골밑을 두드렸다. 상대의 애런 헤인즈가 알렉산더와 매치업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보여지는데, 이때 알렉산더는 볼사이드의 윙이나 정면으로 볼을 돌렸다. 반대의 방향에서 들어오는 상대의 더블팀을 공략하기 위한 심산인 듯했다.
이때 LG의 선수들은 공을 반대로 스윙시켜 외곽슛이나 돌파를 보기 보다는, 바로 인사이드로 투입해 파워포워드로 선발 출장한 한정원에게 노마크의 골밑득점 찬스를 열어주었다.
한정원은 이 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치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알렉산더가 신장에 우위가 있어 수비를 끌어들일 수 있는 만큼 그 틈새만 잘 활용한다면 힘과 외곽슛을 겸비한 빅맨이기에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LG는 3점슛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할 듯하다. LG는 지난 경기에서 3점슛을 무려 14개를 던졌지만, 성공은 단 하나에 그쳤다. 그나마도 3쿼터까지는 10개를 시도해 하나도 들어가지 안았다.
특히 LG의 주된 공격방법이 알렉산더와 문태영의 콤비플레이에서 베이스라인 돌파에 이어 반대사이드 윙으로의 패스아웃을 통해 코너에 자리잡은 문태영에게 외곽 기회를 주거나, 포워드들의 인사이드 공략에서 더블팀을 유도하고 패스아웃에 이은 스크린으로 찬스를 만드는 만큼 외곽의 지원은 순위권 싸움에 있어서 절실한 측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삼성은 LG와 맞대결에서 헤인즈와 국내선수들의 스크린플레이에 의해 짧은 돌파에 이은 페스아웃으로 슈팅의 기회를 마련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수비가 자신의 매치업 상대를 찾아갈 때 그 빈 공간을 이용해 3점슛을 노리기 위한 듯했고, 헤인즈와 알렉산더의 신장 차이로 인해 골밑 공략이 어려운 것을 대신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었다.
하자만 삼성은 여기에서 너무 완벽하고 확률 높은 기회를 찾으려 볼을 돌리다 실책을 연발했고 무려 상대보다 11개가 많은 15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12일 두 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32-33으로 삼성이 대등하게 맞섰음을 감안하면, 이날의 실수는 팀에게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을 것이다.
승리를 거둔 LG도, 패배를 기록한 삼성도 하나씩의 과제를 남기며 끝낸 두 팀의 라이벌전. 그러나 두 팀에게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이라는 더 큰 일이 남았고, 맞대결도 두 차례나 더 기다리고 있다. 양 팀이 맞대결에서 찾은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앞으로를 주목해보자.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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