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덴버와 LA 레이커스가 카멜로 앤써니의 트레이드를 두고 루머가 흘러나온 가운데, 이후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루머는 끊이지 않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번시즌 3연패에 도전하는 팀. 그러나 지난 2시즌과 달리 정규시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미치 컵책 단장은 트레이드를 단행할 뜻을 밝혀 왔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필 잭슨 감독도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부족한 점을 꼬집으며, 선수들의 자세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곤 했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많은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내리곤 했다. LA 레이커스를 오고간 트레이드 루머를 되짚어 보자.
# 섀넌 브라운 ↔ O.J. 메이요
먼저 레이커스는 섀넌 브라운(가드, 193cm, 95.3kg)으로 멤피스의 O.J. 메이요(가드, 193cm, 95.3kg)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요는 3년 차 가드로 이번 시즌 들어 팀의 벤치 강화를 위해 현재 식스맨으로 출장 중이다. 메이요는 브라운과 달리 여러 위치에서 득점이 가능한 만큼, '벤치 에이스'로 메이요에 눈독을 들이기도 했다.
브라운은 기복이 심한 데다 득점 루트가 단순하다는 단점이 있다. 시즌 초 중반만 하더라도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을 들어온 브라운이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현재 레이커스의 전반적인 페이스가 떨어진 가운데, 벤치 재원이 얼마나 필요 했는가를 엿볼 수 있다. 사실 지난 시즌 우승 때도 레이커스의 벤치 지원 부족은 레이커스의 우승 가능성을 떨어트릴 요소 중 하나로 평가되어 왔다.
# 론 아테스트 ↔ 스티븐 잭슨 or 제럴드 월라스
레이커스는 론 아테스트(포워드, 201cm, 117.9kg)로 스티븐 잭슨(가드, 203cm, 97.5kg)이나 제럴드 월라스(포워드, 201cm, 99.8kg) 영입을 시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이 또한 루머에 그칠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 앤써니의 트레이드 루머가 세간에 오르내리기 전, 레이커스는 이미 아테스트로 잭슨이나 월라스의 영입을 꾀한바 있다.
잭슨과 월라스 모두 양 쪽의 포워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데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스윙맨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소속팀인 샬럿을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를 이끈 주역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잭슨과 월라스는 팀 득점의 30점 이상을 올리고 있지만, 래리 브라운 감독이 경질되는 등 팀 분위기는 도리어 지난 시즌보다 못한 모습이다.
샬럿의 구단주인 마이클 조던도 아테스트의 터프함이 만족하며 영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아테스트가 샬럿에서 뛰기를 거부하며 트레이드 루머는 일단락됐다.
아테스트는 이번 시즌 들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아테스트는 레이커스 합류 전, 마음만 먹으면 20점이 거뜬한 포워드들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우승의 꿈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한 것일까? 이번 시즌의 활약은 지난 시즌에 비해 현저히 뒤쳐진다. 이번 시즌은 52경기 평균 8.2점에 그치고 있다. 데뷔 이후 줄곧 두 자리 수 이상의 득점을 올려온 아테스트였던 만큼 이번 시즌의 부진은 3연패를 노리는 레이커스에게 큰 불만 중 하나였다. 최근 들어는 활약이 나아졌지만, 시즌 중반만 하더라도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칠 때가 훨씬 많았다.
# 앤드류 바이넘 ↔ 카멜로 앤써니
이번 루머는 콰미 브라운으로 파우 가솔을 데려온 것에 버금가는 트레이드 루머였다. 물론 당시 레이커스는 브라운 외에도 애런 맥키, 마크 가솔, 자바리스 크리텐튼과 드래프트 티켓 2장을 건넸지만, 이번 루머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리빌딩과 더불어 샐러리 감축을 원하는 덴버와 '동기부여'를 원한 레이커스가 이러한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세간의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먼저 레이커스는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4.3kg)를 데려옴으로써 당장 대권 도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샌안토니오와 댈러스가 선전하며 레이커스의 4시즌 연속 톱시드 수성이 어렵게 된 가운데, 앤써니의 영입은 3연패 달성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비 브라이언트-카멜로 앤써니-파우 가솔'로 이어지는 라인은 마이애미의 ‘BIG3’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가뜩이나 지난 크리스마스에 레이커스는 마이애미에 20점 차 대패를 당했고, 지난 1일 보스턴과의 대결에서도 패한 만큼 이들에 대항할 스쿼드를 꾸릴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레이커스가 만약 앤써니와 연장계약마저 체결한다면, 브라이언트 이후 레이커스를 이끌 새로운 얼굴로도 앤써니는 손색이 없다. 그의 품행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그래도 기량과 스타성을 고려할 때 앤써니 만한 적임자도 없다. 게다가 평균 25점, 7리바운드가 가능한 스몰포워드는 리그 안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에 이어 레이커스 프랜차이즈를 맡길만한 적임자를 찾게 되는 셈이다.
물론 아킬레스도 있다. 시즌 초에도 드러났듯이 레이커스는 앤드류 바이넘(센터, 213cm, 129.3kg)이 빠지자 가솔이 센터로만 출장했다. 설상가상, 베테랑 센터인 티오 래트리프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가솔이 40분 이상 뛰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급기야 가솔은 오버 페이스가 되고 말았고, 지금의 모습은 시즌 초와는 다른 모습이다.
가솔은 지난 여름 국제대회 출전도 고사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정작 브라이언트가 시즌 초반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고, 바이넘의 결장과 래트리프의 부상이 겹치며 가솔의 의존도만 날로 높아만 갔던 것이 사실.
이러한 점을 되짚어 볼 때 레이커스는 혹여나 앤써니를 영입한다면, 센터 자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무래도 남은 시즌 일정과 플레이오프라는 큰 산을 고려할 때, 가솔을 풀타임 센터로 끌고 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 가장 좋은 카드는 수비가 좋은 주전급 센터를 영입하여 가솔을 포워드 포지션에서 출장케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설사 가솔을 센터로 쓰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백업빅맨은 있어야만 한다.
아니나 다를까, 레이커스에게는 500만 달러 상당의 트레이드 익셉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잘만 활용한다면, 주전급 파워포워드 정도는 구하기에 충분하다.
# 하인릭에 관심?
레이커스는 여전히 워싱턴의 가드 커크 하인릭(가드, 193cm, 86.2kg)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실, 지난 여름 시카고가 하인릭을 트레이드하려 하자, 가능성이 낮았지만 레이커스도 하인릭을 데려 올 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는 지금도 유효한 듯 보인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데릭 피셔의 수비력이 예전 같지 않음이 드러났고, 지난 여름 가세한 스티브 블레이크는 부상으로 로스터를 들락날락하며 제 페이스를 잃은 상태. 그러다 보니 레이커스가 추구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특성상 포인트가드의 비중이 크지 않음에도, 피셔와 블레이크가 제 몫을 하지 못한 탓에 레이커스가 포인트가드를 필요로 하는 이유다.
하인릭은 이번시즌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44경기 평균 11.1점, 4.4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30% 후반 대의 높은 외곽슛 성공률을 자랑하는 데다 수비에서의 공헌도가 높아 모든 플레이오프 컨텐더 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카드다.
게다가 하인릭의 수비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정평이 나있는 상태. 하인릭은 양쪽 가드 포지션은 물론 포워드까지 수비할 수 있는 대인방어능력을 지녔다. 하인릭은 레이커스에 가장 필요한 자원이다.
문제는 마땅한 카드가 없다. 모든 루머들이 루머에 그친다면 모르겠지만, 당장은 하인릭을 데려올 카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바이넘으로 하인릭을 데려온다면 골밑의 약화를 피할 수 없다. 반스 또는 아테스트, 브라운내지는 블레이크로 노려봄 직 하지만, 리빌딩의 단계를 밟고 있는 워싱턴이 만족할 확률은 극히 적다.
바스켓코리아 이재승 인턴기자 / 사진 주마니 레드웨이(LA)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