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2월 13일(이하 한국시간) NBA에서는, 8경기 모두 원정팀들이 홈팀을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샬럿과 오클라호마는 2점 차로 짜릿하게 승리한 반면, 나머지 팀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상대를 제압했다.
애틀랜타(33승 20패) 86 - 88 샬럿(23승 31패)
근래 애증의 대상이었던 스티븐 잭슨이 승부를 갈랐다. 잭슨은 86-86, 5초가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펼쳤고, 이 슛이 림을 가르며 승부는 결정됐다.
# 애틀랜타가 전반에 크게 앞섰으나 리드를 지키기 못했다. 4쿼터 14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조쉬 스미스가 팀 내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에이스인 조 존슨이 11점에 그쳤다.
애틀랜타가 홈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상대는 필라델피아와 샬럿. 두 팀 모두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팀들인 만큼 애틀랜타는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경기였다. 애틀랜타는 현재 동부 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지만, 올랜도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애틀랜타와 올랜도는 승차 없이 4, 5위를 달리고 있다. 애틀랜타가 올랜도보다 2경기를 더 치러 승이 하나 많고, 패가 하나 적기 때문.
무엇보다 암담한 것은 이후 원정 7연전에 나선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라도 홈 2연전을 반드시 승리했어야 했다. 애틀랜타는 원정 7연전에서 디트로이트와 뉴욕을 상대한 후 서부로 건너간다. 서부에서의 첫 맞대결은 LA 레이커스다.
# 샬럿의 잭슨이 모처럼 큰일을 해냈다. 잭슨은 이 날 양 팀 최다인 32점을 쓸어 담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 중 백미는 단연 위닝샷이다. 잭슨은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 모리스 에반스 위로 멋진 클러치샷을 성공시켰다.
샬럿이 '2연패 후 1승'이라는 공식을 이어갔다. 샬럿은 최근 9경기에서 2연패 후 승리를 거둬들였다. 샬럿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LA 레이커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 주요 선수 활약상
[애틀랜타 호크스]
조쉬 스미스 : 28점, 6리바운드
알 호포드 : 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이크 비비 : 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샬럿 밥캐츠]
스티븐 잭슨 : 32점, 2리바운드
제럴드 월라스 : 16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션 리빙스턴 : 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뉴저지(17승 38패) 95 - 105 뉴욕(27승 26패)
뉴욕이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부재 속에서도 뉴저지를 잡아냈다. 뉴욕은 스타더마이어가 없어 공격이 힘들 것으로 여겨졌지만, 불을 뿜은 외곽포를 앞세워 1승을 추가했다.
# 뉴저지는 데빈 해리스와 브룩 로페즈가 41점을 합작했지만, 스타더마이어가 빠진 뉴욕을 잡아내지 못했다. 뉴저지는 뉴욕에게 16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의 고비 때마다 미끄러졌다.
샤샤 부야치치와 조던 파머의 활약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선수 모두 LA 레이커스 출신으로 뉴저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부야치치와 파머는 27점, 3점슛 4개를 합작하며 해리스와 로페즈의 뒤를 잘 받혔지만,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 윌슨 챈들러가 스타더마이어의 공백을 잘 메웠다. 챈들러는 이 날 스타더마이어를 대신해 주전 파워포워드로 출장, 팀 내 최다인 21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챈들러의 활약과 더해 뉴욕의 외곽포도 불을 뿜었다. 뉴욕은 이 날 34개의 3점슛 중 16개를 적중시키는 고감도의 외곽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챈들러, 랜드리 필즈, 토니 더글라스가 각각 3개의 3점슛을 터트렸고, 션 윌리엄스와 다닐로 갈리나라기 2개와 1개의 3점슛을 더했다.
스타더마이어없이 연패 탈출에 성공한 뉴욕은 홈 2연전을 맞이한다. 뉴욕은 홈에서 애틀랜타와 밀워키를 상대한다. 홈 2연전을 마치면, 원정 3연전을 떠난다. 원정 3연전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한 후 마이애미와 올랜도를 연이어 만난다. 백투백 경기가 아니라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 주요 선수 활약상
[뉴저지 네츠]
데빈 해리스 : 22점, 4리바운드
브룩 로페즈 : 19점, 4리바운드
샤샤 부야치치 : 15점, 4어시스트
[뉴욕 닉스]
윌슨 챈들러 : 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랜드리 필즈 : 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토니 더글라스 : 19점
워싱턴(14승 38패) 94 - 118 샌안토니오(45승 9패)
샌안토니오가 워싱턴을 '대파'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한 때 39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패를 결정지었다.
# 워싱턴이 지긋지긋한 8연패를 끊자마자 다시 패했다. 워싱턴에게 샌안토니오는 벅찬 상대였다. 워싱턴은 2쿼터부터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워싱턴은 이 날 결장한 라샤드 루이스를 대신해 커크 하인릭이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섰다.
가뜩이나 워싱턴은 스몰포워드가 없어 고민이다. 루이스가 다음 경기에 출전한다면 모르겠지만, 조쉬 하워드와 알 쏜튼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기 때문. 쏜튼은 부상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하워드는 사실상 시즌 아웃 됐다. 당분간 워싱턴은 3번 포지션의 부재를 앉은 채 경기를 치러야 한다.
# 주요 선수 활약상
[워싱턴 위저즈]
안드레이 블라체 : 16점, 9리바운드
자베일 맥기 : 14점, 3리바운드
존 월 : 8점, 7어시스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드완 블레어 : 13점, 12리바운드
조지 힐 : 18점, 3점슛 4개
토니 파커 : 18점, 8어시스트
미네소타(13승 41패) 87 - 107 필라델피아(26승 28패)
주전 선수들을 포함,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필라델피아가 미네소타를 어렵지 않게 물리쳤다.
# 케빈 러브의 활약이 팀 승리와는 전혀 별개가 돼버렸다. 러브는 이 날 16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무려 4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그럼에도 팀은 어김없이 패배하고 말았다.
미네소타는 지난 8일과 9일, 뉴올리언스와 휴스턴을 원정에서 연이어 잡아내며 시즌 2번째 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팀은 사흘 만에 연패에 빠졌다. 미네소타는 최근 7경기에서 2승 5패. 근래 들어 가장 좋은(?) 페이스라지만 변화가 필수적인 것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하루 빨리 단장을 비롯한 코칭 스탭의 결정이 필요할 때다.
# 필라델피아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12일 샌안토니오를 물리치자마자 미네소타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필라델피아는 태디어스 영의 18점을 포함,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의 최근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다. 비록 긴 연승은 없지만, 상승세만큼은 뚜렷하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12경기에서 9승 3패의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다. 비록 동부 컨퍼런스 6위인 뉴욕이 이 날 승리하며 격차를 좁히진 못했지만, 뉴욕의 최근 분위기를 고려할 때 컨퍼런스 6위 자리를 넘볼 수도 있는 분위기다.
# 주요 선수 활약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케빈 러브 : 16점, 13리바운드
코리 브루어 : 15점, 4리바운드
루크 리드노어 : 13점, 5어시스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태디어스 영 : 18점, 3리바운드
루이스 윌리엄스 : 13점, 5어시스트
엘튼 브랜드 : 12점, 9리바운드
뉴올리언스(33승 23패) 88 - 97 시카고(36승 16패)
동서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들이 뉴올리언스에서 맞부딪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뉴올리언스의 크리스 폴과 시카고의 데릭 로즈. 두 선수 모두 오는 21일 LA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주전 가드로 출전하는 만큼 경기를 바라보는 이들의 기대치는 실로 컸다.
# 시카고가 'BIG3'의 활약을 앞세워 뉴올리언스를 잡았다. 데릭 로즈, 카를로스 부저, 루얼 뎅은 54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시카고가 서부 원정 5연전을 3승 2패로 마무리 했다. 시카고는 한 때 골든스테이트와 포틀랜드에게 연이어 패하며 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내 재정비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8승 2패. 이를 볼 때 앞으로 시카고의 동부 컨퍼런스 3위 자리를 위협할 팀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컨퍼런스 선두권과도 3경기 내외의 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마이애미나 보스턴이 연패에 빠진다면 시카고의 순위상승도 기대해봄직 하다.
# 주요 선수 활약상
[뉴올리언스 호네츠]
크리스 폴 : 15점, 6어시스트
알 쏜튼 : 24점, 6리바운드, 3점슛 3개
데이비드 웨스트 : 17점, 2리바운드
[시카고 불스]
데릭 로즈 : 2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카를로스 부저 : 17점, 8리바운드
루얼 뎅 : 14점, 5어시스트
휴스턴(25승 30패) 102 - 106 댈러스(38승 16패)
휴스턴이 댈러스를 맞아 스몰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후반 한 때 20점 차 이상 벌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4쿼터 막판 추격은 거셌다. 휴스턴은 4쿼터에 연이어 터진 3점슛을 앞세워 댈러스에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 페자 스토야코비치가 터진 하루였다. 스토야코비치는 지난 11일 덴버 전에 이어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섰다. 스토야코비치는 이 날 3점슛 4개를 포함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댈러스는 이 외에도 덕 노비츠키도 22점을 더했다.
지난 11일 덴버에게 아쉽게 패하며 11연승에 실패했던 댈러스. 이어진 원정경기에서 텍사스주 라이벌인 휴스턴을 잡으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단연 스토야코비치의 활약. 전성기만큼 꾸준한 득점력을 이어가진 못하겠지만, 이렇게만 활약해 준다면 댈러스의 외곽공격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 캐런 버틀러도 플레이오프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는 만큼, 그 공격력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선수 활약상
[휴스턴 로케츠]
카일 라우리 : 26점, 8어시스트, 3점슛 4개
쉐인 베티어 :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
케빈 마틴 : 17점, 2리바운드
[댈러스 매버릭스]
덕 노비츠키 : 22점, 6리바운드
페자 스토야코비치 : 22점, 4리바운드, 3점슛 4개
션 메리언 : 1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밀워키(20승 33패) 97 - 103 인디애나(24승 28패)
# 인디애나가 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5할 승률도 머지않아 보인다. 컨퍼런스 5위도 노릴 수 있는 분위기다.
특히 데런 칼리슨, 데니 그레인저, 로이 히버트의 최근 활약이 돋보인다. 이들은 팀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포지션 밸런스도 좋다. 가드, 포워드, 센터로 팀의 1, 3, 5번 포지션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야전사령관인 칼리슨의 활약이 돋보인다. 칼리슨은 팀이 상종가를 치고 있는 최근 8경기에서 평균 14.9점, 6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본인의 평균 기록인 13.7점, 5어시스트에 비해 소폭이지만, 점점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 주요 선수 활약상
[밀워키 벅스]
카를로스 델피노 : 21점, 5어시스트
앤드류 보거트 : 9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에르산 일야소바 : 10점, 6리바운드, 3점슛 2개
[인디애나 페이서스]
데런 칼리슨 :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데니 그레인저 : 30점, 4리바운드, 3점슛 4개
로이 히버트 : 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새크라멘토(12승 38패) 97 - 99 오클라호마시티(34승 18패)
# 주요 선수 활약상
[새크라멘토 킹스]
타이릭 에반스 : 3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드마커스 커즌스 : 14점, 12리바운드
베노 우드리히 : 1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케빈 듀란트 : 35점, 6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 : 2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제임스 하든 : 11점
바스켓코리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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