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보통 올스타전하면 동, 서부가 맞붙는 본 경기를 떠올리는 팬들이 많지만, 올스타전 전야제에 대한 관심도 이에 못지않다. 선수들의 잔기술을 엿볼 수 있는 스킬스 챌린지, 전, 현역 선수와 WNBA 선수가 함께 하는 슈팅스타, 리그 최고의 외곽 슈터들이 자웅을 겨루는 3점슛 콘테스트, 마지막으로 림 위의 지배자를 가리는 슬램덩크 콘테스트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올스타전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올해에도 2011 NBA 올스타 전야제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뜨겁기만 하다. 그럼 지금부터 2011 NBA 올스타 전야제를 뜨겁게 달굴, 4개 대회를 미리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스킬스 챌린지 - 가드들이 벌이는 ‘기술의 향연’
스킬스 챌린지는 말 그대로 누가 더 ‘기술’이 나은 지를 판가름하는 대회이다. 보통 한 선수가 모든 단계를 마치는데 결리는 시간은 1분도 채 안 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드리블, 패스, 슛, 스피드 등이 모두 잘 어우러져야 한다. 이 중 하나라도 틀어지면 중심은 쉽게 무너진다. 그만큼 실수가 없어야 하고, 기본기도 탄탄해야 한다.
이는 역대 스킬스 챌린지 우승자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스티브 내쉬를 비롯해 배런 데이비스, 드웨인 웨이드, 데론 윌리엄스, 제이슨 키드, 데릭 로즈 등 비교적 안정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농구에 대한 기초적인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들의 세밀한 플레이도 결국은 이러한 토대에서 기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스킬스 챌린지는 선수들의 기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진정한 잣대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수준이 높다. 그럼에도 올해에는 무려 8명이나 참가 의사를 표했다. 이는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이다. 더욱더 치열해진 스킬스 챌린지의 주요 화제들을 알아봤다.
# 2011 스킬스 챌린지 참가 선수 명단
스티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배런 데이비스(LA 클리퍼스)
데릭 피셔(LA 레이커스)
토니 파커(샌안토니오)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
존 월(워싱턴 위저즈)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타이릭 에반스(새크라멘토 킹스) *부상불참
#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리는 데이비스와 로즈
2011년 스킬스 챌린지에 참가한 선수들 중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단 둘뿐이다. 데이비스와 로즈가 바로 그들이다. 먼저 데이비스는 지난 2004년 스킬스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로즈는 루키였던 2009년 스킬스 챌린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들이 올해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정확히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데이비스는 홈 코트의 이점을 살려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고, 2010년 스킬스 챌린지에서 부상으로 빠지며 2연패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던 로즈 역시 이번 기회에 지난해의 불운을 우승으로 보상받을 생각이다. 스킬스 챌린지를 한 번 이상 접해본 선수들인 만큼,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과연 ‘전 챔피언들’의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처녀 출전한 세 선수, 커리-에반스-존 월
2011년 스킬스 챌린지에는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 선수들도 많다. 커리, 에반스, 월이 바로 그들이다. 세 선수 모두 리그에서는 떠오르는 스타로 많은 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속 팀 내에서도 애지중지 아끼는 선수들이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모두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언젠가는 리그 수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얘기. 따라서 2011년 스킬스 챌린지는 그 전초전이라 볼 수 있다. 이들 모두 스킬스 챌린지 무대를 처음 밟아보는 것이기에 누가 빨리 적응하느냐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여기에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점도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에반스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올스타전 참가를 포기한 상태이다.
# 2010년 스킬스 챌린지의 부진을 씻으려는 웨스트브룩
웨스트브룩에게 2010년 스킬스 챌린지는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당시 부상을 당했던 로즈의 대체 선수로 출전한 것이기에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웨스트브룩은 단 한 번에 통과한 구간이 없을 정도로 경직된 움직임을 보였다. 당연히 결과는 1라운드 탈락이었다.
이에 웨스트브룩은 또 한 번 스킬스 챌린지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해의 아픔을 씻기 위해서다. 신고식을 호되게 치른 만큼, 스킬스 챌린지가 열리기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2010년 스킬스 챌린지가 액땜으로 남을지 아니면 불운의 연속으로 기억될지는 전적으로 웨스트브룩의 손에 달려 있다. 과연 웨스트브룩이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인턴기자 / 사진캡처 NBA.com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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