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여고 박다정 "롤모델은 박정은 언니, 꿈은 국가대표"

재원 황 / 기사승인 : 2011-02-19 1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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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서울)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키가 크다는 이유로 농구공을 잡게 된 소녀는 어느덧 여고부 최강팀 인성여고의 주장이 됐다. 인성여고 3학년 박다정(G, 172cm)의 이야기이다.

지난 14일 개막한 ‘제48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농구연맹전’이 열리는 경복고등학교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경기에 임하는 박다정을 만날 수 있었다.

올해 인성여고 3학년에 올라가는 박다정은 팀의 주장이자, 주전 가드로써 주득점원 역할까지 소화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당 평균22.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박다정의 포지션이 가드임을 고려할 때 물론 어시스트 수치는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탄탄한 기본기로 내외곽을 넘나들며 상대의 수비밸런스를 깨뜨리는 데 앞장선다.

그런 박다정은 본인의 가장 자신 있는 플레이로 점프슛을 꼽았다. “자신 있는 플레이는 원 드리블 후 던지는 점프슛이에요. 점프슛은 자신 있어서 많이 하는 편이지만, 제가 자세가 높은 편인데 그런 점은 보완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박다정은 이번 춘계연맹전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지난 1월 광주에서 열린 ‘2011 WKBL총재배 동계 전국 여중고농구대회’에서 인성여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광주에서의 대회가 끝난 지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이번 대회에 참여해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자신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박다정의 대답에서는 겸손함과 함께 대범함을 느낄 수있었다.

”팀에 아픈 선수들이 있어서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더 열심히 하자고 뜻을 모아 경기에 임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3학년인 박다정뿐만 아니라 인성여고는 이번 춘계연맹전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최근 3년간 춘계연맹전을 휩쓸어 여고부 최강팀으로 입지를 굳혔고, 드디어 올해 대회 4연패에 도전하기 때문.

팀의 주장인 박다정은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4연패를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 시합뿐만 아니라 나머지 시합들도 선생님 말씀 잘 따라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주장다운 다부진 올 해 목표를 밝혔다.

여느 중고교 농구 꿈나무들처럼 박다정에게도 롤모델은 있다. 박다정이 꼽은 롤모델은 삼성생명의 명품 포워드 박정은. 그 이유로는 “슛도 좋고 일대일도 잘하고... 모든 면을 배우고 싶어요”라고 밝혔다.같은 인성여고 선배들 중에서는 삼성생명의 가드 박태은을 닮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끝으로 농구선수로써의 자신의 꿈에 대해 묻자 박다정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라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바스켓코리아 / 글 사진 조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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