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에서는 팬투표로 양 컨퍼런스 주전 라인업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으며 감독추천선수들로 구성되는 후보명단까지 발표, 올스타전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부상으로 결장이 확실시 된 야오 밍(휴스턴)의 빈자리는 '20-20 머신' 케빈 러브(미네소타)가 메우게 됐다.
이에 바스켓코리아에서는 오는 21일 펼쳐지는 올스타 본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어떤 볼거리가 있을 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부컨퍼런스 올스타]
BEST 5>
드와이트 하워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데릭 로즈
후보 선수>
레이 알렌, 크리스 보쉬, 케빈 가넷, 알 호포드, 조 존슨, 폴 피어스, 라존 론도
감독> 닥 리버스
동부컨퍼런스 올스타의 면면을 살펴보면 빼어난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 선발 명단만 보면 더욱 그렇다. 동부의 주전 선수 다섯 명 모두 엄청난 운동능력을 바탕에 둔 플레이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드와이트 하워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르브론 제임스는 모두 고졸출신인데다 압도적인 하드웨어와 운동능력으로 리그를 잠식하고 있는 선수들. 워낙에 운동능력이 출중한 선수가 많은 만큼 역동적인 면에서는 역대 최고라 하더라도 손색이 없다.
화려함을 이들이 책임지고 있지만, 내실은 벤치 멤버들이 챙긴다. 후보 선수들은 아무래도 주전 선수들에 비해 피지컬에서는 뒤지겠지만, 안정성만큼은 전혀 뒤지지 않는다. 특히 보스턴은 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만큼 올스타전에서의 다른 팀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마이애미(3명), 애틀랜타(2명)가 다수의 올스타를 배출한 만큼 다져진 팀플레이로 서부컨퍼런스를 위협할 전망이다.
'Superman' 드와이트 하워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동 포지션 대비 힘과 피지컬을 앞세워 동부의 골밑을 장악해왔다. 하워드는 골밑에서 '천하무적'이다. 하워드를 골밑에서 제어할 선수는 리그 내 많지 않다. 하워드는 이미 덩크 컨테스트에서 장신대비 엄청난 운동능력을 선보인 바 있고, 올스타전에서는 익살스런 모습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온 만큼 많은 팬들은 하워드가 어떤 모습을 내비칠지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스타더마이어는 하워드와는 다른 스타일로 동부컨퍼런스를 잠식해가고 있다. 스타더마이어는 파워포워드와 센터 포지션을 넘나들며 동부 이적 첫 해,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포지션 대비 긴 슛거리와 포스트에서 영향력은 이미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 스타더마이어의 합류는 하워드와 함께 동부 골밑의 무게감을 더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마이애미 히트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와 'The Flash' 드웨인 웨이드도 멋진 농구쇼를 준비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올스타전이 7번 째 올스타전으로 또 한 번 멋진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두 선수는 이미 정규시즌 중에도 여러 차례의 앨리웁을 선보인바 있어 팬들의 기대가 실로 크다.
데릭 로즈는 라존 론도를 제치고 주전 선수로 나선다. 로즈는 이번 시즌 만개한 기량을 앞세워 2회 연속 얼굴을 드러낸다. 로즈도 남다른 운동능력을 앞세워 돌파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인 만큼 멋진 드리블로 팬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생애최다인 42점을 터트린 만큼 올스타전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후보 선수들 명단도 탄탄하다. 비록 주전 선수들에 비해 돋보이지는 않지만, 나름의 존재감으로 주전 선수들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단연 돋보이는 점은 보스턴 선수 넷. 보스턴은 이번 올스타전에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알렌, 라존 론도를 출전시킨다. 이는 2006년 디트로이트 이후 처음으로 한 팀에서 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이 넷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단연 론도다. 론도는 이번 시즌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화려한 동부 진영을 이끌 유력한 선수다. 로즈가 주전으로 나서겠지만, 론도가 패스능력만큼은 로즈보다 앞서는 만큼, 론도가 코트에 발을 들였을 때 여러 차례 앨리웁이 나올 확률이 높다.
크리스 보쉬도 합류했다. 보쉬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부진하며 올스타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이내 팀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하며 올스타에 승선했다. 이로써 마이애미의 'BIG3' 모두가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보쉬도 시즌 중 여러 차례의 덩크슛으로 관중을 매료시킨 바 있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올스타전인 만큼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애틀랜타도 지난 시즌에 이어 2명의 선수를 올스타전에 출전시키게 됐다. 주인공은 전과 같은 조 존슨과 알 호포드. 두 선수 모두 애틀랜타의 내외곽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올스타전에서는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올스타]
BEST 5>
팀 던컨, 케빈 듀란트, 카멜로 앤써니, 코비 브라이언트, 크리스 폴
후보 선수>
마누 지노빌리, 덕 노비츠키, 파우 가솔, 블레이크 그리핀, 케빈 러브, 러셀 웨스트브룩, 데런 윌리엄스
감독> 그렉 포포비치
서부컨퍼런스는 내실이 탄탄한 선수들이 모여 있다. 운동능력으로 비교해 보자면 동부의 선수들에 비해 뒤진다 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밸런스는 훨씬 좋다. 먼저, 패스가 일품인 크리스 폴, 마누 지노빌리, 데런 윌리엄스가 버티고 있다. 이를 받아먹을 득점원들도 충분하다. 코비 브라이언트를 필두로 카멜로 앤써니, 케빈 듀란트, 덕 노비츠키까지. 득점력으로는 동부의 그 것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높이도 무시할 수 없다. 아무래도 서부 올스타가 동부 올스타 보다 장신 선수가 많은 만큼 팀 던컨, 파우 가솔, 케빈 러브는 높이의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함은 블레이크 그리핀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책임진다. 서부 진영에서 '화려함'을 갖춘 선수들인 만큼 동부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밀리지 않을 선수들이다.
'Mr.Fundamental' 팀 던컨이 야오 밍의 선발 자리를 대신해 올스타전 주전 센터로 나선다. 이로써 던컨은 12시즌 연속으로 주전으로 출장하게 되는 영광을 누렸다. 던컨은 이번 시즌 많은 출장시간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특유의 묵묵함과 효율성을 앞세워 서부컨퍼런스 최고의 빅맨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단, 던컨의 올스타전 활약은 큰 기대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던컨은 역대 올스타전에서도 화려함으로 대변되는 올스타전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
서부컨퍼런스 최고의 스몰포워드인 'KD' 케빈 듀란트와 'Melo' 카멜로 앤써니도 동시에 주전으로 출격한다. 두 선수 모두 남부럽지 않은 득점력을 지닌 만큼 서부컨퍼런스의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서부의 로스터를 보더라도 두 선수의 득점력에 견줄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없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지만, 베테랑인데다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낼 지는 두고 봐야 하기 때문. 그래서 두 선수의 득점포에 따라 서부의 승리가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환상의 짝궁' 'Mr. 81' 코비 브라이언트와 'CP3' 크리스 폴은 다시 한 번 백코트를 구성, 서부의 공격진을 이끌 전망이다. 특히, 두 선수는 폴이 부상으로 결장하기 전,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궁합을 보였다. 두 선수는 지난 2008 올스타전에서 나란히 서부의 주전가드로 나서 멋진 패스 워크를 바탕으로 명콤비임을 입증했다. 그런 만큼 두 선수가 보이는 고공 플레이는 물론, 듀란트와 앤써니에게 연결되는 앨리웁은 관중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기에 안성맞춤이다.
마누 지노빌리, 덕 노비츠키, 파우 가솔도 개인 성적은 물론, 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올스타전 나들이 나선다. 세 선수 모두 화려하지는 않지만 끈끈한 활약을 바탕으로 팀을 서부컨퍼런스 상위권으로 견인하고 있는 주역들이다. 이는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지노빌리의 패스는 어떤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낼 지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노비츠키도 이번 올스타전 출전으로 10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된 만큼, 꾸준한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그만의 슈팅력은 덩크슛을 비롯한 화려한 개인기로 가득한 올스타전에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낸다. 화려함으로 하자면 부족하겠지만, 림을 건들지도 않고 들어가는 슛은 올스타전에 깨끗함을 불어넣기에 부족하지 않다. 가솔도 던컨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한 활약으로 높이의 힘을 더할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메이커' 블레이크 그리핀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그리핀은 이번 시즌 루키임에도 폭발적인 덩크슛과 보드장악력을 앞세워 야오 밍 이후 처음으로 신인으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가 됐다. 그리핀은 데뷔 전부터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주목을 받은 만큼 올스타전에서 그 역량을 유감없이 뽐낼 것으로 보인다. 그리핀은 이번 올스타전 전야제에 덩크슛 컨테스트에도 나와 우승을 차지한 만큼 팬들의 기대치는 엄청나다.
케빈 러브, 러셀 웨스트브룩도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나선다. 러브는 이번 시즌 '미친존재감'으로의 입지를 굳히며 야오 밍의 빈자리를 메웠다. 러브는 이번시즌 '30-30'은 물론 '30-20'만 세 차례를 작성했으며, '20-20'도 여러 차례 기록하며 '엘리트 빅맨'대열에 합류했다. 러브도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어 올스타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모르지만, '올스타 포워드'로 거듭난 만큼 서부컨퍼런스의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브룩도 첫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웨스트브룩은 시원스런 돌파력을 앞세워 올스타전, 첫 노크에 성공했다. 웨스트브룩도 로즈와 비슷한 스타일인 만큼 돌파력을 앞세워 서부 진영에 생동감을 더할 선수 중 하나다.
데런 윌리엄스는 2번째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그러나 최근 윌리엄스의 평판은 좋지 않다. 제리 슬로언 감독이 사임할 때 가장 영향력을 많이 행사했던 인물 중 하나가 윌리엄스기 때문. 게다가 팀 성적도 좋지 않다. 이래저래 부침이 많다. 그럼에도 윌리엄스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서부를 이끌 몇 안 되는 포인트가드다. 득점력도 좋지만, 윌리엄스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과 패스는 서부 올스타의 공격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바스켓코리아 이재승 인턴기자 / 사진캡쳐 NBA.com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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