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지난 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소속 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방출되었던 리온 포우가, 4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방출 직후 친정 팀인 보스턴 셀틱스를 비롯해 올랜도 매직, 뉴욕 닉스 등 많은 팀이 관심을 나타냈는데, 포우의 선택은 멤피스였다.클리블랜드, 왜 포우를 방출했나?
사실 포우의 방출은 다소 아이러니한 면이 있었다. 그 이유인 즉, 현재 포우는 클리블랜드에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골밑은 많이 취약한 편이다. 지난 여름 지드루나스 일거스커스가 이적과, 1월 초에 시즌을 접었던 안데르손 바레장 그리고 최근 앤트완 제이미슨의 시즌아웃까지 연이은 불운으로 골밑이 급격히 얇아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우는 생각보다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지난 시즌 20경기 출장에 그쳤던 포우는 올 시즌에도 고작 14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였다. 이는 마침 리빌딩을 진행 중인 클리블랜드에 별로 좋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결국 포우는 클리블랜드에 온 지 단 두 시즌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멤피스는 왜 포우를 영입했나?
멤피스의 골밑을 이끌고 있는 마르크 가솔과 잭 랜돌프는, 리그에서도 알아주는 조합일 만큼 위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이와 달리 벤치는 전혀 사정이 다르다. 대럴 아써를 제외하면 쓸 만한 자원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최근에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트레이드로 하심 타빗마저 팀을 떠나 골밑이 더욱 부실해졌다.
포우를 영입한 이유는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멤피스의 약점이 부족한 빅맨 자원이었기에, 자연스레 포우에게 접근한 것이다. 남은 시즌과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움직임이었다. 올 시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포우에게도 멤피스행은 또 다른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만 아써와 포우 모두 언더사이즈 빅맨인 점은 멤피스가 넘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수습기자 / 사진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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