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로드맨,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다

fancyfree01 / 기사승인 : 2011-04-05 13: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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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괴팍하고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돌발행동을 일삼는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 (미국, 50)이, NB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이로써 시카고 불스의 3연패를 이끌었던 주축멤버인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이 3년동안 순차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면서, 역사 속의 왕조 시카고 불스는 또 다른 3연패를 이루었다.

기괴한 성격과 잦은 돌출행동 때문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데니스 로드맨은, NBA TV와의 인터뷰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농담으로 생각했었다”고 말했으며, “심지어 에이전트는 울기까지 했다”며 재치 있게 놀라움과 감사를 표현했다. 또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도 없었지만, 코트를 종횡무진 하던 선수로서의 대활약은 그가 원하던 일을 하고 관중을 즐겁게 하기 위함이었다”라고 선수 시절을 회고했다.

어느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그의 외모만큼, 과거 경력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다른 선수들과는 매우 구별 되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린 올해 명예의 전당 대상자 발표 행사장에 모두가 깔끔한 정장과 넥타이를 갖춰 입고 나온 반면, 그는 야구모자를 눌러 쓴 채 썬글라스를 착용하고, 풀어헤친 흰색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경기를 취재하는 기자와 시비를 벌이거나 코트 밖에서 음주운전으로 항상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그는, NBA에서 14번의 시즌을 거치면서 경기 중 다른 선수와의 싸움 혹은 심판과의 심한 말다툼으로 수도 없는 퇴장을 겪어야만 했다.

데니스 로드맨은 1986년 드래프트에서 27번째로 지명된 후, 디트로이트와 시카고에서 총 5번의 NBA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7년 연속 리바운드 부문 1위와 ALL DEFENSIVE 1st Team에 7번 선정되었고, 올해의 수비선수 2회, 올스타 2회 출전의 경력을 남겼다.

바스켓코리아 윤세영 통신원/ 편집 오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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