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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원주 동부가 진정한 4위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동부는 지난 07-08시즌 이후 세 시즌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강동희 감독의 지휘 아래 2년 만에 이룬 성과이다. 더구나 상대도 동부가 원주 TG이던 2000년대 초반 프로농구의 양대산맥을 형성하고 있던 전주 KCC이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은 지난 04-05시즌 이후 처음이다. 그 당시에는 원주 TG가 KCC를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양 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는 5승 1패로 KCC가 압도적 우위를 자랑하고 있을 만큼 상황이 달라졌다. 이러한 까닭에 일각에서는 자칫 챔프전이 다소 맥없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염려섞인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동부에는 그들 나름의 믿는 구석이 있다.
# 윤호영으로 인해 파생되는 공격
동부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부산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는데, 그 이면에는 윤호영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윤호영은 평균 6.5점에 5리바운드로 기록적으로 두드러진 활약상은 아니었지만, 팀의 플레이에 있어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잘 수행했다.
동부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윤호영을 로우포스트에 세워두고 일대일을 시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KT는 이 상황에서 골밑에서의 실점을 막기 위해 볼과 가장 가까이 있던 수비수가 윤호영에게 더블팀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윤호영은 오픈이 되어있는 외곽의 동료에게 패스를 했고, 코너로 빠져 나왔다. 이렇게 되면 가운데 공간이 넓어지고, 외곽의 작은 선수들과 윤호영과 반대 방향의 포스트에 위치했던 장신선수들이 그 자리로 움직여 쉬운 득점 기회를 열었다. 특히 작은 선수들이 돌파를 할 경우, 반대쪽 포스트에서 바스켓으로 자리를 잡는 장신선수들과 윤호영의 외곽슛이 있기에, 상대 뒷 선의 수비수들은 매치에 곤혹을 겪는 모습을 자주 나타냈다.
KCC와의 매치업에서 동부가 유리함을 차지할 수 있는 부분도, 결국은 추승균과 윤호영의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KCC가 수비를 변형적으로 가져갈 수도 있지만 그 효력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추승균의 체력과 큰 경기 막판 승부처에 활용을 위한 파울관리를 위해 어느 정도 도움수비는 불가피 할 전망이다.
따라서 동부는 이러한 윤호영의 옵션에서 생기는 공격의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또 한 번의 업셋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 막강한 앞 선도 걱정 없다
KCC가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를 연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앞 선의 빠른 선수들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줬기 때문일 것이다. 정규리그에서 6.1점 2.5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임재현의 성적이,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8.1점 3어시스트로 상승한 것에 이어 강병현과 전태풍도 팀의 빠른 공격을 잘 이끌었다. 세 선수가 공격을 주도한다면, 신명호는 수비로써 이들의 뒤를 받치고 있다.
하지만 동부는 이러한 KCC의 앞 선에 대적할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동부의 박지현과 황진원은, 4강 플레이오프 KT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조성민을 평균 10.3점으로 묶었고, 표명일도 3.3점 2어시스트로 봉쇄했다. KT의 정규리그 우승에 두 선수의 몫이 상대했음을 감안하면, 가드 라인의 강력한 수비가 동부의 챔프전 진출에 밑거름이 된 셈이다. 그리고 이것은 KCC와의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팀에게는 청신호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KCC는 지난 09-10시즌 울산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김효범(서울 SK)과 양동근의 질척한 압박에, 함지훈과 브라이언 던스톤의 협력으로 이어지는 상대의 조직적인 수비를 공략하지 못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물론 KCC의 가드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지만, 동부가 이를 앞 선에서 어느 정도 차단만 할 수 있다면 뒤에는 리그 최고를 자랑하는 ‘트리플타워’의 블록으로 커버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수비 성공을, 이번 시즌 리그 1위(경기당 3.35개)에 빛나는 속공으로 맞선다면 동부에게도 승산은 충분히 생길 수 있다.
정규리그 우승팀을 누르고 챔피언전에 오른 동부가, 과연 KCC까지 뛰어넘고 트로피에 입맞춤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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