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직장 폐쇄로 암울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NBA에 때 아닌(?) 시체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이른바 '플랜킹(Planking)'이라는 것으로 장소를 불문하고 몸을 지탱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마치 시체처럼 눕는 놀이를 뜻한다. 현재 이 놀이는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NBA 선수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플랜킹(Planking)’의 유래는?
Planking(이하 플랜킹)의 사전적 의미는 판자 대기 혹은 바닥에 깐 판자다. 아마도 사람이 누워있는 형상이 판자와 흡사해서 놀이 이름을 그대로 딴 것으로 짐작해본다. 이 놀이의 발원지는 다름 아닌 호주다. 모든 놀이가 그렇듯 어느 누군가가 시작해 점차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호주에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정도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현재는 페이스 북, 트위터 등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플랜킹을 선도하고 있는 드와이트 하워드와 길버트 아레나스
플랜킹의 열풍은 NBA에도 들이닥쳤다. 특히 올랜도 매직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하워드와 아레나스는 요즘 플랜킹에 푹 빠져 살고 있다. 활발한 기질을 소유한 선수들답게 새로운 놀이를 받아들이는 자세(?) 역시 개방적이다. 두 선수는 각자의 트위터에 개성 넘치는 플랜킹 사진을 게시하며 마치 경쟁하듯 시선 끌기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하워드와 아레나스가 함께 찍힌 사진도 있다.
더욱 열성적인 쪽은 하워드다. 하워드는 본인을 모델로 한 사진뿐만 아니라 빈스 카터 등 다른 선수의 플랜킹 사진도 공개하며 플랜킹 전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에릭 블레드소와 네이트 로빈슨까지 플랜킹에 동참, 하워드와 아레나스를 흐뭇하게(?) 했다. 어느덧 국내 NBA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플랜킹 관련 게시물이 심심찮게 나돌며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적당히 따라할 것
플랜킹은 정도에 따라 재밌는 놀이가 될 수도, 위험천만한 놀이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한 20대 청년이 고층 건물 난간에서 플랜킹을 하다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단순한 놀이라도 반드시 안전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NBA 선수들 역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행동은 절대 금해야 할 것이다.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 사진 길버트 아레나스 트위터(@GILBERTARENAS), 드와이트 하워드 트위터(@DwightHo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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