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센트럴] 미네소타, 커트 램비스 감독 해고

jhj / 기사승인 : 2011-07-15 08: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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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커트 램비스 감독을 해임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리얼지엠(http://basketball.realgm.com/)은 “미네소타의 램비스 감독이 해고되었다”고 보도했다. 2009년 8월 11일 미네소타의 아홉 번째 감독으로 임명된 램비스는, 이로써 단 두 시즌만에 일자리를 잃고 말았다.

단순하고도 뻔한 해임 이유

사실 램비스는 미네소타의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정식으로 감독직에 앉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1998-1999시즌에 LA 레이커스에서 감독대행으로 40경기를 소화한 것이 전부다. 그럼에도 미네소타가 램비스에게 지휘권을 맡겼던 이유는 다름 아닌 어시스턴트 코치 경력 때문이다.

램비스는 지난 5월 LA레이커스 감독직에서 사임하며 은퇴를 선언한 명장 필 잭슨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레이커스에서 무려 네 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만큼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이에 미네소타는 2009년 6월에 팀을 떠난 케빈 맥헤일 감독의 후임으로 램비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램비스는 지난 두 시즌간 고작 32승을 올리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성적 향상을 노렸지만 명백한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램비스는 단 2년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미네소타의 회장인 데이비드 칸은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항상 어렵다. 하지만 지금이 가장 적당한 때라고 생각했다. 그간 램비스가 팀에 공헌한 부분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며 램비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감정을 동시에 나타냈다.

데이비드 빠른 공격을 추구하는 감독을 원한다

그렇다면 칸은 어떤 감독을 원하는 것일까? 이는 램비스가 해임된 지 단 하루가 지난 14일에 명백히 드러났다. 칸은 미네소타 지역 언론(http://www.twincities.com/)과의 인터뷰에서, “업-템포(속공을 위주로 하는 빠른 공격) 스타일의 감독을 찾고 있다”며 분명한 취향(?)을 내비쳤다. 이어 “젊은 선수들과도 소통이 원활한 감독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는 등 또 다른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현재 미네소타에는 마이클 비즐리, 케빈 러브, 앤쏘니 랜돌프, 웨슬리 존슨 그리고 다음 시즌에 합류할 리키 루비오까지 유망주가 넘쳐 난다. 이쯤 되면 칸의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그들의 사고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미네소타의 색깔을 고려하면 말 그대로 안성맞춤이다.

칸은 NBA에서 가장 열성적인 경영인으로 손꼽힌다. 오프시즌만 되면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쁠 정도로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한다. 하지만 아직까진 발품을 판 것만큼의 결과가 뒤따르지 않고 있다. 다음 시즌 칸이 또 다른 실패를 맛볼지 아니면, 값진 성공을 거둘지는 새로 부임할 감독의 능력에 달려 있다. 과연 칸에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 그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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