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센트럴] 르브론 제임스, 꿈나무 위한 스포츠센터 건립

jhj / 기사승인 : 2011-08-13 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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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직장 폐쇄의 영향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은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데런 윌리엄스(터키), 론 아테스트(영국) 등은 이미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얼마 전까지 아시아 투어로 강행군을 치렀으며, 케빈 듀란트와 마이클 비즐리는 뉴욕의 러커파크를 방문해 길거리 농구를 즐긴 바 있다. 그리고 뜻밖의 선행으로 많은 이의 이목을 모은 선수도 있었다. 르브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월 11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르브론이 자신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애크런시에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센터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과연 당시 현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돌아보자.

르브론의 여전한 고향 사랑

정확히 지난 여름 이전까지 클리블랜드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스포츠 선수는 르브론이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003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르브론을 지명한 후, 만년 하위 팀에서 강호로 발돋움한 것을 고려하면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작년 오프 시즌을 기점으로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농구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선수로 낙인 찍혔다. 마이애미 히트로 팀을 옮겼기 때문이다.

당시 FA였던 르브론은 자신이 직접 제작한 ‘The Decision’ 쇼에서 클리블랜드 잔류가 아닌 마이애미행을 결정했고, 이에 클리블랜드 팬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하나 같이 르브론을 ‘배신자’라 부르는 등 격렬한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시즌 중에는 더했다. 마이애미가 클리블랜드로 원정을 오는 날에는, 경기장이 르브론에 대한 야유로 가득할 정도로 공격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르브론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오하이오주 지역 신문에 사과 성명을 낸 것은 물론,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는 등 어떻게든 팬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애썼다. 그도 그럴 것이 클리블랜드가 속한 오하이오주는 르브론의 고향이다. 그만큼 애정이 깊을 수밖에 없었다. 11일에는 이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르브론이 자신의 고향인 애크런시에 꿈나무들을 위한 스포츠센터를 세운 것이다. 이 뿐만 아니다. 추가적으로 24만 달러까지 기부, 두둑한 선심을 썼다. 말 그대로 뜻밖의 선물이었다.

전도사로 나선 르브론

누구에게나 그렇듯 청소년기는 매우 중요하다.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도 한다. 르브론도 고등학교 시절 로메오 트래비스, 윌리 맥기, 드루 조이스 3세 등 절친한 동료와 함께 무려 세 번이나 오하이오주 챔피언에 오른 경험을 발판으로 오늘날 NBA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이쯤 되면 스포츠센터가 세워진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공식적인 오픈을 위해 리본 컷 행사에도 참여했던 르브론은, 간단하게 “그들(꿈나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서”라 말했다. 이어 “다양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나 역시 수많은 코치, 멘토와 더불어 어머니, 친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고 덧붙이며 주위의 관심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렇듯 르브론은 청소년들의 길잡이 역할을 자청했다. 스포츠센터는 바로 그 시작인 셈이다. 물론 지속적인 지원에 대한 약속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계속해서 도움을 줄 생각이다. 스포츠센터가 문을 닫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며 굳게 다짐했다. 과연 르브론의 좋은 취지가 담긴 스포츠센터에서 또 다른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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