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나이트, 디트로이트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jhj / 기사승인 : 2011-09-06 00:10:58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지난 시즌, 켄터키 대학은 파이널 포에서 코네티컷 대학에 패해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포에 진출,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다. 가장 공헌이 컸던 선수는 단연 브랜든 나이트였다. 나이트는 1학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스의 임무를 완수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 실력을 인정받아 2011 드래프트에서는 8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지명을 받기도 했다. 이는 올해 NCAA 우승을 차지한 켐바 워커보다 한 계단 더 높은 순위였다. 과연 나이트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강점

포인트가드라면 갖춰야 할 기본기가 탄탄하다. 경기운영 능력, 이타적인 마인드, 픽 앤 롤 능력 등 전반적인 요건이 뛰어나다. 이를 기반으로 경기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물론 승부처에서도 크게 흔들리는 법이 없다. 공격 시에 픽 앤 롤로 전개를 하는 점도 지극히 정석적이다.

스크리너인 빅맨과의 호흡 역시 수준급이다. 특히 빅맨이 골밑으로 파고드는 타이밍에 찔러주는 패스가 훌륭하다. 만약 켄터키 대학에 중거리슛이 가능한 빅맨이 있었다면 더욱 많은 어시스트를 만들어냈을 것이다. 동료를 살리는 재능은 속공에서도 빛을 발한다. 아웃 넘버 상황에서는 무난하게 찬스를 만들어내고, 빠르면서도 간결한 패스를 구사한다.

또한 돌파를 할 시에는 화려한 드리블보다는 최대한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집중한다. 그만큼 체력소모를 줄이고, 효율적인 플레이를 우선시한다.

약점

신장(191cm)이 큰 데 반해 몸이 부실해 압박 수비에 좀처럼 잘 이겨내질 못한다. 이에 실책을 남발하는 일도 잦아 프로에서는 반드시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 슛에 대한 기술이 떨어지는 점도 지적할 만하다.

받아서 던지는 세트 슛에는 능하지만, 오프 더 볼 무브, 즉 리듬을 타며 던지는 슛에는 많이 약하다. 슛이 기복이 심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슛 폼 역시 상황에 따라 별다른 변화 없이 항상 정적인 자세를 유지해 풀 업 점퍼 기술도 많이 떨어진다.

로드니 스터키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한 때 스터키는 천시 빌럽스를 대신할 수 있는 인재로 인정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플레이스타일의 한계만 뚜렷하게 나타나 디트로이트의 기대감을 무너뜨렸다. 그래서 나이트의 영입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사실상 디트로이트가 팀의 미래를 책임질 포인트가드로 낙점을 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이트는 디트로이트의 바람대로 붙박이 1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대체로 전망은 밝다. 먼저 신체조건이 좋고, 스터키와는 달리 정통 1번에 가까운 타입이라 팀을 재정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디트로이트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성적에 대한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은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과연 나이트가 ‘명가’ 디트로이트의 자존심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 영상 foxsports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