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전주 KCC가 중앙대 돌풍을 잠재우고 8강행 막차에 탑승했다.
KCC는 2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KB국민카드 프로 아마 최강전에서 김동우(20점 5리바운드), 최지훈(16점 6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박철호(21점 13리바운드), 이호현(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한 중앙대를 80-56으로 대파했다.
KCC가 형님들 노련미를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1차전을 통해 중앙대 주포로 등장했던 전성현과 이호현을 확실히 막아내며 실점을 줄였고, 김동우를 중심으로 최지훈과 김태홍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중앙대를 완파했다. 또, 신명호는 7개 스틸을 만들어내며 형님의 경험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중앙대는 KGC인삼공사와 벌였던 1차전과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1차전 68점을 합작했던 전성현과 이호현이 27점에 묶였고, KCC의 여러 수비 전술에 경기 내내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패를 피할 수 없었다. 박철호의 분투만 빛을 발한 경기였다.
전반전 KCC가 우위를 점했다. KCC는 노승준과 김동우과 공격을 이끌면서 팀에 득점을 선물했고, ‘수비의 달인’ 신명호가 연이은 스틸로 중앙대 조직력을 무력화하며 흐름을 잡았다. 중앙대는 1차전 스타 전성현과 이호현, 그리고 박철호까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KCC 강력한 수비에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2쿼터에도 KCC는 계속해서 더욱 분위기를 잡아가며 점수차를 벌렸고, 중앙대는 형님들 집중력에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KCC가 44-32로 12점차 리드와 함께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KCC는 완전히 흐름을 틀어쥐었다. 공격이 단 11점에 그쳤지만, 신명호의 미친듯한 스틸과 완벽에 가까운 수비에서 조직력으로 6점만 실점하면서 중앙대 공격을 멘붕에 몰아버렸다. 중앙대는 공격이 완전히 차단되었다. 이호현과 전성현이 KCC 그물망 수비에 완전히 묶인 채 득점에 가담하지 못했고, 다른 선수들마저 동반해서 슬럼프에 빠졌다. 그렇게 3쿼터까지 공방전은 55-38로 KCC가 크게 앞서고 정리되었다.
4쿼터에도 KCC는 흐름을 이어갔다. 중반까지 한 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이어갔던 KCC는 이후 신명호를 중심으로 해 속공 농구를 효가적으로 풀어내며 점수를 쌓았고, 유기적인 지역방어로 중앙대 공격을 막아내 72-51로 앞서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KCC는 호동규 등 2군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았고, 중앙대 역시 많은 점수차에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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