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안산/김우석 기자] 1위 수성과 탈환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진 두 팀이 안산에서 혈투를 펼쳤다. 시작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던 경기의 승자는 불과 반 게임차로 1위를 지키고 있었던 춘천 우리은행 품에 안겼다.
우리은행은 1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티나 톰슨(28점 16리바운드), 박혜진(1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활약에 힘입어 김단비(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윤아(1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분전한 안산 신한은행을 접전 끝에 69-64로 물리치고 단독 1위를 수성했다.
[1쿼터] 팽팽한 흐름, 근소한 우리은행 우세
1쿼터 우리은행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우리은행은 3분 동안 탐색전을 지나 맨투맨 디펜스가 효과를 발휘하며 신한은행 공격을 적절히 막아냈고, 티나가 빠르게 돌아오는 패스를 3점슛과 골밑 슛 등으로 차분히 득점으로 연결해 점수를 쌓아갔다. 신한은행은 캐서린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티나를 중심으로 빠르고 정확한 공격을 펼치는 우리은행 공격에 대인 방어에 헛점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내주었다.
중반을 지나서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신한은행은 캐서린과 선수민을 빼고 강영숙과 김연주를 기용하며 수비를 2-3 지역방어로 바꾸었고,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수비에 좋았던 득점 흐름이 멈추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3분 동안 성공시킨 수비를 김연주의 3점슛으로 환산하며 4점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7분 동안 좋았던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채 18-14, 4점차 리드만으로 1쿼터를 정리해야 했다.
[2쿼터] 상승세를 지켜낸 우리은행, 주춤했던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1쿼터 후반부터 펼쳤던 지역방어를 변형한 매치업 존을 펼치면서 우리은행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최윤아의 속공 등 빠른 농구를 펼쳐 서서히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존 어택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면서 흐름을 신한은행에 내주고 말았다. 티나의 득점이 있었지만, 턴오버와 슛 미스가 이어지며 점수차를 좁혀준 우리은행이었다.
중반을 지나서는 다시 팽팽한 경기 흐름.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지역 방어를 계속해서 뚫어내지 못했고, 신한은행은 우리은행 존 프레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점에 실패했다. 2분이 넘게 루즈했던 분위기를 정리한 건 우리은행 배해윤이었다. 배해윤은 빠르게 돌아온 패스를 90도에서 정확한 미들슛으로 연결하며 2~4점차 팽팽했던 분위기를 정리했고, 신한은행은 계속된 슛 미스로 인해 중반까지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리은행 상승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10분 동안 깨지 못했던 신한은행 수비를 무너트리면서 티나 등 득점이 터졌고, 존 프레스와 맨투맨을 섞어 신한은행 공격을 차단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성공했던 지역방어를 강영숙 투입으로 살려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강영숙 버저비터 득점으로 점수차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우리은행이 34-25, 9점차로 앞서면서 마무리되었다.

[3쿼터] 난전의 연속, 흐름을 지킨 우리은행
3쿼터 신한은행은 하은주 투입과 함께 반전을 만들었다. 전반전 12-24로 뒤졌던 리바운드를 하은주를 투입하며 대등하게 만들었고, 2분간 탐색전을 지나 최윤아, 김단비의 속공이 터지면서 31-36으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으로 공수에서 슬럼프와 함께 게임 첫번째 위기에 봉착했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쫓고 쫓기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타이트한 신한은행 수비를 뚫고 3점슛과 돌파 등으로 추격을 뿌리치려 했고, 신한은행은 김연주 3점슛과 하은주 자유투 득점 등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추격의 끈을 놓치 않았다. 그렇게 4분이 넘는 시간 동안 양팀은 득점을 주고 받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건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터진 박혜진 3점포였고, 우리은행은 2쿼터 종료 시점과 같은 51-42, 9점차 리드로 3쿼터까지 공방전을 정리할 수 있었다.
[4쿼터] 하은주의 존재감, 승리를 지켜낸 우리은행
4쿼터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앞세워 점수차를 줄여갔다. 하은주는 2대2 플레이를 통해 골밑에서 계속 득점을 만들어냈고, 우리은행 인사이드 공격을 연이어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우리은행은 갑작스런 조직력 저하와 무리한 공격이 이어지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탄탄했던 맨투맨 수비에 균열이 발생하며 4분경 54-52로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작전타임과 함께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전타임 이후 우리은행은 임영희 페너트레이션을 시작으로 티나와 박혜진 등 득점이 이어지며 60-52로 순식간에 8점차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시작 4분까지 집중적인 추격전에 잠시 힘을 잃은 모습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 2분 정도 양팀은 서로의 수비를 정리하지 못하고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 보냈고,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이 티나의 득점으로 고비를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추격전을 펼쳤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부진했던 캐서린이 추격의 3점슛을 터트렸고, 연이어 김단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60-64로 따라붙고 승부를 끝까지 몰고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승리까지 연결시키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40초를 남겨두고 신한은행 프레스를 뚫고 티나가 승부를 결정짓는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고, 신한은행은 종료 30초 전 김단비가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아쉽게 골망을 비켜가며 시즌 세번째 2연패를 맛봐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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