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지난 8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리그를 뒤엎을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트레이드의 주인공은 바로 드와이트 하워드. 하워드는 지난 시즌 내내 잔류와 이적의 여부를 놓고 올랜도 매직과 끈질긴 줄다리기를 펼쳤다. 오죽했으면 현지 언론에서는 ‘Dwightmare'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하워드의 행보를 꼬집었다.
블록버스터 트레이드가 일어난 지 어느 덧 6개월이 지났다. 트레이드 당시만 하더라도 모든 팀들이 부족한 부분을 잘 메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 중에서도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가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점쳐졌다. 동서를 대표하는 센터를 하나씩 품으며 챔피언십을 향한 만발의 준비를 다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하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다. 레이커스는 고작 18승에 그치고 있다. 이에 반해 올랜도는 무려 14승을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하물며 필라델피아도 18승에 머무르며 대서양지구 4위로 처져있다.
이에 각 팀들의 현재 상황을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아니나 다를까 ‘Dwightmare'를 통해 전력보강을 한 팀들은 각기 영입한 선수들의 잔류여부를 타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레이커스는 하워드, 필라델피아는 바이넘, 덴버는 이궈달라. 과연 트레이드는 ‘윈-윈 트레이드’였을까? 첫 순서로 레이커스를 살펴봤다.
실망스러운 조합, LA 레이커스의 운명은?
Get : 드와이트 하워드, 얼 클락, 크리스 듀혼
lose : 앤드류 바이넘, 2017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
하워드의 최종행선지는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덴버 너기츠까지 포섭하며 앤드류 바이넘을 내보내고 하워드를 데려올 수 있었다. 레이커스는 바이넘을 필라델피아로, 크리스찬 아가와 조쉬 맥로버츠 그리고 2017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을 올랜도로 보냈다. 그러면서 하워드를 영입했다. 레이커스는 일약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기존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 외에도 스티브 내쉬, 하워드를 연거푸 영입했기 때문. 모두들 레이커스를 우승후보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러나 레이커스의 행보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현재까지 18승 25패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우승은 고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답보할 수 없는 상태다. 최근 경기력도 좋지 않다. 레이커스는 지난 15경기에서 단 4승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연패도 길었다. 레이커스는 6연패, 4연패를 연거푸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당초 예상과는 상반되다 못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레이커스는 ‘내쉬-브라이언트-가솔-하워드’로 이어지는 ‘Fantastic4'의 합일점을 전혀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레이커스는 메타 월드피스, 앤트완 제이미슨, 조디 믹스, 조던 힐까지 보유하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찮다. 무엇보다 가솔이 포인트다. 가솔은 더 이상 포워드로 경쟁력을 잃어버렸다. 그의 느려진 발로는 상대 파워포워드를 수비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코트 위에는 이미 브라이언트 외에도 내쉬, 하워드까지 포진하고 있다. 이미 가솔 외에도 볼을 만질 선수들이 그야말로 수두룩하다. 골밑에는 하워드가 있다. 그러다보니 가솔은 중장거리슛을 던지는 것이 유일한 득점활로다. 그러다보니 가솔의 불만은 자연스레 쌓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가솔을 중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시즌 내내 가솔의 트레이드 루머는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가솔의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가치는 떨어진데다 몸값이 만만치 않다. 나이까지 30줄을 넘었다. 다음시즌에 계약이 끝난다고 하기에는 위험요소가 너무나도 많다. 그러다보니 레이커스가 가솔을 트레이드시키기엔 여유롭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보스턴 셀틱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개입된 루머가 떠돌기도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그래서였을까? 최근에는 하워드 트레이드 루머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루머의 골자는 브루클린 네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브룩 로페즈, 케빈 러브, 그리고 하워드를 스왑하는 것. 브루클린의 빌리 킹 단장은 로페즈의 그 것으로 부족하다고 판단, 하워드 영입을 노렸다는 풍문. 그러나 이 트레이드는 러브의 부상으로 이번 트레이드는 물 건너 갔다는 소문이다.
관건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다. 하워드가 잔류를 택한다면 모를까 설사 잔류를 택하지 않는다면, 레이커스 입장에선 여간 큰 타격이 아닐 터. 만약 레이커스가 하워드를 잡는다면, 리빌딩과 동시 챔피언십에 도전할 전력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놓치게 된다면, 레이커스의 미래는 잠깐이나마 어두워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