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조상현, 지금은 '이타적인'플레이가 필요한 때

편집팀 / 기사승인 : 2013-02-11 17: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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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 / 서수홍 기자] “윌리엄스나 (김)동욱이가 궂은 일을 잘해줘서 편하게 슛을 던질 수 있었어요”

수훈 선수 인터뷰였지만, 오리온스의 주장 조상현은 자신보다 팀동료들을 칭찬하기 바빴다.

고양 오리온스가 11일 경기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원주 동부를 87-54로 대파했다. 오리온스 선수들은 지난 9일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전반한때 14점을 앞서다 역전패를 당한 탓인지, 공수에서 끝까지 집중력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스 대승의 중심에는 주장 조상현이 있었다. 조상현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1쿼터 초반부터 순도 높은 3점슛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에서는 동부의 외곽슈터인 이광재를 집중 수비했다.

경기 후 오랜만에 인터뷰 실을 찾은 조상현은 “선수 전원이 컨디션이 좋았다”며 주장답게 본인의 이야기 보다 팀 동료들에 대한 칭찬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리온 윌리엄스나 김동욱 등이 궂은 일을 잘해준 덕에 편하게 슛을 던질 수 있었다”고 밝힌 조상현은 “특히 김동욱 선수가 전반까지 상대 외국인 선수들을 잘 막아준 것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며 승리의 공을 김동욱에게 돌렸다.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 대승으로 홈경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지난 9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초반 큰 점수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했다. 오리온스는 인삼공사전에서 김동욱, 전태풍과 같은 주축 선수들이 상대의 수비에 쉽게 흥분하며 리듬을 잃었고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오리온스는 지난 경기의 역전패의 악몽을 떨치려는 듯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공수에서 완패했다”고 말할만큼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했다.

주장 조상현도 이런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조상현은 “오리온스는 개개인이 화려하기 때문에 궂은 일을 해주는 선수들이 부족했다. 그런 점에서 오늘은 수비적인 부분부터 잘해보자고 강조했다”며 오리온스를 한 단계 나은 팀으로 만들기 위해 주장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잔소리도 많이 하지만, 주장으로써 솔선수범을 보이려고 노력한다”고 말한 조상현은 “플레이오프에 몇 위로 가던, 어느 팀을 만나던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의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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