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우승을 위한 숫자를 ‘1’로 줄였다.
춘천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열세일 것이라는 게임 전 예상을 보기 좋게 뒤엎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구리 KDB생명을 77-50으로 대파했다.
승리를 선두에서 이끈 건 한동안 부진했던 ‘듀얼가드’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은 그간 체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슬럼프를 겪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확실히 부활을 알렸다. 존 프레스를 효과적으로 수행했고, 공격에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을 흩뿌리며 득점에 가담해 24점을 몰아쳤다.
박혜진 활약에 위성우 감독은 “오늘은 (박)혜진이가 정말 잘해주었다. 부진할 때 여러 방법으로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여러 노력을 했었지만 크게 효과가 없었다. 결국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 부분인데, 오늘 경기로 희망을 보았다.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으니, 계속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라며 박혜진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캡틴’ 임영희도 확실히 힘을 보태면서 박혜진을 도왔다. 이승아, 박혜진과 함께 특유의 존 프레스의 완성도를 더욱 높혔고, 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7점을 지원하며 대승의 발판을 놓았다.
외곽 활약에 인사이드도 힘을 냈다. KDB생명 강영숙과 신정자, 그리고 캐서린 크라에벨드로 이어지는 마천루에 맞서 양지희가 14점을 집중시키면서 조화를 만들어주었다.
그렇게 내외곽에서 조화를 이룬 우리은행은 특유의 존 프레스를 살려내며 KDB생명 공격을 차단, 일찌감치 승부를 가르고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우리은행 선수단의 집중력과 우승을 향한 의지는 기록과 확률로도 잘 나타났다. 사실상 승부를 갈랐던 전반전 우리은행은 믿기 힘든 야투율을 기록했다.
2점슛 20개를 던져 13개를 적중시켰고, 3점슛 9개를 던져 5개가 림을 갈랐다. 자유투는 6개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놀라운 집중력이었다. 2점 야투율 65%, 3점 야투율 56%, 자유투 성공율 100% 라는 ‘어메이징’한 숫자를 기록, 이날 대승의 발판이 된 확률이었다.
후반전에도 우리은행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기록을 이어갔고, 야투율 50%를 넘겼고, 자유투는 100%를 지키면서 예상 밖의 27점 차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우리은행이었다.
보통 2점슛은 45%, 3점슛은 36%를 넘어서면 높은 수치로 평가받고, 자유투는 80%를 넘어서면 준수한 기록이다. 오늘 우리은행이 보여준 수치는 이 기록을 휠씬 상회하는 수치로 얼마나 게임에 대한 집중력이 높았는 지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되었다. 티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느낄 수 있었던 포스를 재현하며 압승을 거둔 우리은행이 일요일 부천 하나외환 전에도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우리은행은 다음 경기 승리 시 기다리고 기다렸던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단어와 조우하게 된다. 과연 오늘의 놀라운 확률을 이어가며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아마도 여자농구를 쳐다보는 모든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일요일 부천 실내체육관이 될 것 같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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