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KBL의 새로운 기록 세우겠다”

kahn05 / 기사승인 : 2013-03-26 2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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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6 KBL 2

[바스켓코리아 = 고양/손동환 기자] “오늘 지면 짐 싸야 된다”

김동욱(32, 194cm)이 인터뷰실에 들어오면서 가장 먼저 했던 이야기다. 그만큼 오리온스의 각오는 대단했다. 오리온스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GC를 78-74로 꺾고 반전의 희망을 마련했다.

김동욱은 오늘 코트에서 풀 타임을 소화하며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3스틸을 기록했다. 그렇게 그는 포인트 포워드로서의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오리온스는 전반전부터 지난 2경기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동욱은 “감독님과 미팅 자리에서 전술이 많아 선수들이 로테이션 수비 때 헷갈린다는 점을 말씀드렸다. 감독님께서도 이를 이해하셨고,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수비 패턴 2개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며 경기를 쉽게 끌어간 요인을 밝혔다.

하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3쿼터 한 때 16점 차까지 앞선 오리온스였지만 4쿼터 후반 집중력 난조로 인해 한 골 싸움을 펼쳐야 했다.

김동욱은 “3쿼터에서 여러 번의 속공을 주고 받는 과정에 에러가 많았고, 성공시키지 못한 상황도 많았다. 그 때 필요없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고, 체력이 떨어지니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며 그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경기에서 오리온스가 패배했던 이유는 김동욱의 부진도 컸다. 김동욱은 공격 면에서 저조했을 뿐 아니라 지난 2경기를 모두 5반칙으로 퇴장당해 팀 전력에 손실을 안겨줬다.

그랬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그의 각오는 남달랐다. 김동욱은 “오늘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남은 경기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3연승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역 스윕으로 KBL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체력적인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단기전이라 체력 소모가 많은 것은 사실. 잘 쉬어도 전반전에 무리하게 되면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렇지만 힘들어도 지면 집에 가야되기 때문에 코트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뛰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 때까지 2패 후 3연승을 한 역사는 KBL에 없었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게 되면 오리온스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김동욱의 자신감이 KBL의 새로운 역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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