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챔프전, 올인하겠다”

kahn05 / 기사승인 : 2013-04-06 16: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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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만수(萬數)’ 유재학 감독이 3시즌 만에 모비스를 챔프전으로 이끌었다.

모비스는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4강 PO 3차전에서 전자랜드를 90-84로 꺾고, 3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이번 시리즈 내내 높이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과 쉴 틈 없는 움직임으로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모비스는 정규리그보다 더욱 탄탄해진 경기력으로 4강 PO에서 강력함을 보여줬다.

모비스가 챔피언 결정전으로 진출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제공권 장악이었다. 모비스는 로드 벤슨(29, 207cm)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4, 200cm), 두 용병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골밑 공격으로 전자랜드의 포스트를 초토화(?)시켰다.

그 결과는 리바운드 개수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1차전에서는 37-18, 2차전은 40-21, 3차전에서는 42-29로 전자랜드에 비해 월등한 리바운드 개수를 기록했다. 이는 모비스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연결됐다.

모비스의 제공권 장악은 단순히 골밑에서의 이점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양동근(32, 182cm)과 김시래(24, 180cm), 그리고 박종천(34, 194cm) 등 외곽에 있는 선수들이 맹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포스트에서의 안정감이 컸기 때문이다.

모비스의 무서운 뒷심도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크게 적용했다. 모비스는 1차전 52-32, 2차전 58-21, 3차전에서는 53-44로 후반전 기록에서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전자랜드가 6강 PO에서 체력 비축을 했기 때문에, 대등한 체력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에 대해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잘 떨쳐내고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 유독, 후반전에는 수비와 속공이 잘 됐던 것도 한몫한 것 같다”라며 모비스의 압도적인 후반전 경기력의 요인을 설명했다.

유재학 감독은 모비스와 맞붙을 챔피언 결정전 상대로 SK를 꼽았다. KGC가 선전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문제로 인해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는 누가 올라오더라도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그는 “우리 목표는 우승이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프로농구 최고의 사령탑 중 1명으로 꼽히고 있는 ‘만수(萬數)’ 유재학. 그는 과연 3년 만에 팀의 4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인가?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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