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Preview] 동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전망

Jason / 기사승인 : 2013-05-07 09: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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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3 Daily(Lebron James)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의 독주가 예상된다. 마이애미는 밀워키 벅스를 손쉽게 제압하며 일찌감치 2라운드에 올랐다. 반면 나머지 팀들은 여섯 경기 이상씩을 치러 대조적이었다. 그렇다고 마이애미의 독주를 예상하기엔 섣부르다. 시카고 불스, 뉴욕 닉스, 인디애나 페이서스까지 이들은 모두 마이애미를 괴롭힐만한 요소를 하나씩은 갖추고 있는 팀들이기도 하다. 이번 컨퍼런스 세미파이널의 특이사항이라면, 네 팀 모두 1990년대를 수놓은 팀들이다.

먼저 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스윕을 이뤄낸 마이애미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시카고 불스가 만났다. 상성상 시카고가 유리한 부분도 있지만, 7전제의 시리즈에서 마이애미를 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어 뉴욕과 인디애나는 90년대 마이클 조던의 피해자들이다. 이들이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앞두고 질긴 인연을 과시하고 있다. 비록 스타일은 많이 달라졌지만, 이들을 추억할 이들은 여전히 많다. 뉴욕은 활화산 같은 외곽슛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팀이고, 인디애나는 수비로 풀어나가는 팀이다.

마이애미 히트 vs 시카고 불스
Key Match-up : 크리스 보쉬 vs 조아킴 노아
Keyword : 리바운드, 2011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시즌 전적 : 2승 2패(동률)


시카고가 어렵사리 1라운들 통과했지만, 마이애미를 넘어서긴 쉽지 않아 보인다. 시카고는 데릭 로즈와 루얼 뎅의 부상공백이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 로즈야 어쩔 수 없다지만, 제임스와 매치업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뎅의 이탈은 시카고 입장에선 악재 중의 악재다. 설상가상으로 컥 하인릭까지 1차전 결장할 확률이 크다. 이렇게 되면 시카고는 네이트 로빈슨을 주전가드로 내세워야 한다. 즉, 벤치전력의 약화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마이애미는 정규시즌 시카고와의 대결에서 고전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제임스가 시카고의 조직적인 수비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 시카고는 조아킴 노아, 카를로스 부저, 테즈 깁슨으로 이어지는 인사이드 로테이션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비를 자랑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단적인 예가 지난 1월 5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경기. 이날 경기에서는 리바운드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시카고는 이날 노아, 부저, 깁슨을 앞세워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세 선수는 33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반면 마이애미에게는 28리바운드를 헌납했다.

포인트는 바로 공격 리바운드다. 시카고는 마이애미에 단 4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한데 비해 19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시카고가 마이애미보다 약 5배 많은 세컨 찬스를 가져갔다는 뜻이다. 즉, 시카고는 어느 때보다 리바운드에 보다 신경을 써야만 한다.

시카고 감독이 '수비전술의 달인' 탐 티버도란 것도 마이애미 특히 제임스에겐 큰 산이다. 티버도는 어시스턴트 코치로 보스턴의 수비를 다져놓은데 이어 감독으로 시카고의 수비까지 완성시켰다. 공교롭게도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시절, 보스턴과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비록 제임스는 마이애미 합류 이후, 보스턴과 시카고를 모두 넘어섰지만, 제임스에겐 티버도의 수비가 큰 장애물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그럼에도 이번 시리즈는 마이애미가 손쉽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애미는 지난 두 차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어렵지 않게 보스턴이나 시카고를 넘어서는 장면을 보였다. 제임스를 앞세운 마이애미는 2010-2011 시즌, 동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보스턴,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시카고를 시리즈 스코어 4대 1로 제압했다. 또한 2011-2012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끝끝내 보스턴을 넘어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이번에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카고는 애당초 정상전력이 아니다. 게다가 마이애미는 1라운드를 조기에 마감하고 다수의 휴식일을 가져간데 비해 시카고는 전혀 그러지 못했다. 심지어 1라운드에서 연장전을 치르기까지 했다. 당장의 가용자원도 많지 않은 시카고가 체력적인 열세도 극복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NYK_Anthony_Carmelo-thumb

뉴욕 닉스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Key Match-up : 카멜로 앤써니 vs 폴 조지, 타이슨 챈들러 vs 로이 히버트
Keyword : 공격 vs 수비, 스몰라인업 vs 빅라인업
시즌 전적 : 2승 2패(동률)


90년대, 마이클 조던으로 말미암아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던 두 팀이 동부 컨퍼런스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만났다. 두 팀의 대결의 최대 관심사는 동부를 대표하는 스몰포워드 카멜로 앤써니와 폴 조지의 대결이다. 득점왕으로서 화력을 갖춘 앤써니와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조지의 매치업은 벌써부터 많은 이목을 불러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조지가 앤써니를 막아 세울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뉴욕이 스몰라인업을 추구한다면 두 선수의 직접적인 매치업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뉴욕이 앤써니를 파워포워드로 기용한다면, 당장의 대결은 힘들어질 전망. 다만 각 팀의 주포답게 이번 시리즈에서 어떤 면모를 선보일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대표적인 수비형 센터인 타이슨 챈들러와 로이 히버트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 두 선수는 앤써니와 조지 못지않게 이번 시리즈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나 챈들러의 역할이 중요하다. 챈들러는 인디애나 데이비드 웨스트까지 견제해야 한다.

이에 반해 뉴욕은 앤써니를 제외하고 주전으로 내세울만한 마땅한 포워드가 없다. 그 것도 웨스트의 매치업감은 더더욱 부족하다. 케년 마틴이 벤치에서 힘을 실어줄 수는 있겠지만, 마틴은 사실상 챈들러의 백업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므로 마틴 또한 웨스트의 매치업으로 가져가기엔 한계가 있다.

방법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뉴욕이 웨스트나 히버트를 벤치로 내보내려면, 파울트러블도 있겠지만 외곽슛과 속공이 제격이다. 뉴욕은 빠른 속공에 능한 가드를 셋이나 보유하고 있다. J.R. 스미스도 속공 마무리에 능하다. 뉴욕이 빠른 트랜지션을 바탕으로 인디애나의 수비진이 자리를 잡기 전에 공격을 끝낸다면, 웨스트의 존재가치는 급락할 수밖에 없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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