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모저모] ‘코트의 신사’ 그랜트 힐, 선수 생활 마무리

kahn05 / 기사승인 : 2013-06-03 10: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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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3 Daily(Grant Hil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그랜트 힐(41, 203cm)이 19시즌의 추억을 뒤로 하고, 은퇴를 선택했다.

일명 '코트의 신사'로 불렸던 그랜트 힐은 자신의 소속 팀인 LA 클리퍼스를 통해 은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의 은퇴 선택은 의외였다. 나이는 많았지만 클리퍼스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힐은 “지난 몇 년 동안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다. 더 이상 무언가를 원하지 않는 지점에 도달했을 때 은퇴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는 농구를 즐겼고 사랑했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드 스턴(71) NBA 커미셔너 역시 “힐은 자신의 부상을 극복한 뛰어난 선수다. 또한, 그는 항상 프로 의식으로 가득찼던 선수였다. 힐과 힐의 가족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있길 바란다”며 힐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그랜트 힐은 1991년과 92년 자신의 모교인 듀크대를 NCAA 2연패로 이끌면서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듀크대를 졸업한 힐은 1994년 디트로이트에 입단했다. 데뷔 후부터 2013년까지 그는 올랜도와 피닉스, 그리고 LA 클리퍼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힐은 커리어 평균 16.7득점 6.0리바운드 4.1리바운드에 1.2스틸을 기록했다.

힐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으로 뽑혔고, 팀이 금메달을 따는데 일조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팀에도 뽑혔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했다.

힐은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선수 생활도 일찍 끝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농구 인생의 황혼기라고 할 수 있는 30대 중반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그는 2010~11 시즌 NBA 역사상 7번째로 평균 13득점을 올린 38세 이상의 선수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랜트 힐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타미아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고, 아들 캘빈은 NFL의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힐의 은퇴 후 계획은 아직 언급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그랜트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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