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그랜트 힐(41, 203cm)에 이어 제이슨 키드(40, 193cm)도 코트를 떠난다.
제이슨 키드는 소속 팀 뉴욕 닉스를 통해 “나의 NBA 선수 생활은 믿을 수 없는 여행과 같았다. 하지만 그 여행은 19년 만에 끝나게 됐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매 시즌을 애정을 가지고 돌아봤다. 나와 함께 한 동료와 코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키드는 1995년 댈러스에서 데뷔해 피닉스와 뉴저지, 다시 댈러스를 거쳐 이번 시즌에는 뉴욕에서 선수 생활을 영위했다. 그는 1995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커리어 평균 12.6득점 8.7어시스트 6.3리바운드에 1.9스틸을 기록했다.
키드는 어시스트와 스틸 부분에서 정규리그 통산 2위에 올랐고, 10번의 올스타를 기록하는 족적을 남겼다. 그는 2011년 댈러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고, 2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뉴욕으로 이적한 키드는 정규리그 76게임을 뛰며 6.0득점 4.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키드 역시 나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키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5개의 야투 중 단 3개만을 성공시킬 정도로 부진했다. 결국 그는 2년의 계약 기간을 남겨뒀음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선택했다.
댈러스에서 키드와 함께 2010~11 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덕 노비츠키(213cm, F)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는 나와 함께 했던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1명이며 놀라운 기록을 쌓았다. 그는 팀을 최고로 만들 줄 알았다. 모든 면에서 최고였던 그가 은퇴한다”며 키드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마이크 우드슨(55) 뉴욕 감독 또한 “키드의 리더십은 우리가 54승을 거두는데 큰 요인이었다. 그는 라커룸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줬고, 내가 그를 코칭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제이슨 키드의 리더십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키드는 국가대표 선수로서도 손색없는 기량을 보여줬다. 키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내는데 일조했다. 또한, 그는 1999년과 2003년, 그리고 2007년에 있었던 FIBA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미국 대표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랜트 힐, 제이슨 키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수놓았던 NBA 레전드들이 떠나고 있다. 팬들은 벌써부터 떠난 레전드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제이슨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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