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s Preview] 파이널, 키플레이어는 누구?

Jason / 기사승인 : 2013-06-07 01: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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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 2012-2013 NBA 파이널이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된다. 어느 덧 생존하고 있는 팀들은 단 2팀. 동부의 마이애미 히트와 서부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각 컨퍼런스 챔피언들답게 이번 파이널에서는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홈코트 어드밴티지는 마이애미가 갖고 있다. 마이애미는 정규시즌에서 일찌감치 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파이널까지의 안방에서 보다 많은 경기를 치를 여건을 마련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을 일찌감치 끝내며 무려 9일 동안 휴식을 가졌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다른 팀들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지겹다"면서 자신 있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과연 최종 승자는 누가될 것인가? 파이널을 앞두고 각 팀별 키플레이어를 선정, 살펴보고자 한다.

20130606 드웨인 웨이드

마이애미 히트, 'The Flash' 드웨인 웨이드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리그에서도 이보다 더 무서운 2옵션은 없었다. 이번 시즌 막판까지만 하더라도 드웨인 웨이드는 살아날 것처럼 보였다. 비록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결장하며 페이스를 잃은 듯 보였지만, 시즌 막판 다시금 살아나며 많은 팬들을 가슴 설레게 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의 드웨인 웨이드에겐 지난 시즌까지의 영향력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웨이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5경기 평균 14.1점에 그치고 있다. 웨이드는 지난 플레이오프까지 평균 20점이 상회하는 득점을 올려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무릎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탓인지 전혀 출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웨이드와 함께 BIG3의 한 축인 크리스 보쉬가 매치업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 웨이드의 활약이 더욱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보쉬는 지난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인사이드에 상당히 고전했다. 문제는 보쉬가 만날 이번 상대는 역대 손꼽히는 클래스인 팀 던컨을 만난다. 게다가 던컨 혼자 있는 것도 아니다. 보쉬는 또 한 번의 힘겨운 싸움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웨이드가 힘을 내줘야만 한다. 제임스가 제 몫을 다 해낸다고 볼 때 웨이드만 살아난다면, 마이애미는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적잖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비쳐진다. 이미 지난 동부 컨퍼런스 7차전을 통해서도 잘 드러났다. 웨이드는 6차전에서 부진했지만, 7차전에서 모처럼 21점을 올리며 팀이 파이널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사실 웨이드가 전혀 못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웨이드는 득점에선 아쉬운 모습이지만, 수비를 비롯하여 어시스트, 리바운드와 같은 카테고리에선 여전한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다. 웨이드는 이번 플레이오프 평균 4.9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보태고 있다. 아직 시리즈가 시작되어봐야 알겠지만, 웨이드가 토니 파커를 막는다면 웨이드의 수비로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격에서는 데니 그린의 수비를 뚫어내야 한다. 튼실한 수비력을 갖춘 그린을 상대로 웨이드가 20점에 준하는 활약만 펼쳐준다면,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이 보다 큰 천군만마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30315 Daily(Tim Duncan)

샌안토니오 스퍼스, 'Mr. Fundamental' 팀 던컨

샌안토니오의 기둥, 던컨이 또 하나의 우승반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던컨이 이번에 우승한다면,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함께 현역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더불어 이러한 의미부여보다도 우승 그 자체가 선사하는 기쁨을 오랜 만에 느끼고 싶었을 터. 그만큼 던컨에게 있어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던컨은 지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마크 가솔이라는 리그 최고수비수를 넘었다. 가솔 곁에는 걸출한 리바운더인 잭 랜돌프까지 포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던컨은 이를 쉽사리 넘어섰다. 플레이오프 들어 내로라하는 센터들을 연거푸 격파해 온 던컨이기에 이번 파이널에서도 마이애미 인사이드를 손쉽게 요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마이애미는 지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인디애나의 로이 히버트에게 크게 고전했다. 던컨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터. 던컨은 히버트만큼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갖고 있진 않지만, 노련함을 앞세워 클래스의 차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던컨은 이번 플레이오프 평균 17.8점 9.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던컨은 인사이드가 강력한 멤피스를 상대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런 만큼 던컨의 영향력이 골밑이 취약한 마이애미를 상대로는 평균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샌안토니오로서도 던컨이 잘 풀려야 시리즈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던컨이 공수에서 활약해준다면, 샌안토니오가 마이애미를 상대로 치고나갈 여건은 마련된 셈이다. 과연 던컨은 팀을 또 한 번 더 챔피언십으로 이끌 수 있을까? 그 선수가 다른 누구도 아닌 던컨이라면 가능성은 실로 높다. 왜? 던컨이 파이널에 올랐을 시엔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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