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 'The King'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운 마이애미 히트가 가까스로 기사회생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파이널 6차전에서 103-10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7차전까지 몰고 갔다.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샌안토니오에 10점 차로 뒤져있었다. 하지만 이를 뒤집고 끝내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고, 연장전에서 끝끝내 승리했다. 그야말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제임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제임스는 이날 활약을 바탕으로 양 팀 최다인 30점을 포함 10리바운드와 11어시스트를 곁들이며 또 한 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3쿼터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소극적이었지만, 4쿼터부터 득점을 쌓아나가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제임스는 4쿼터 중반 슬램덩크를 터트린데 이어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샌안토니오를 턱밑까지 쫓아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과연 제임스는 7차전을 잡아내며 2연패의 대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제임스의 활약, 7차전에서도 이어질까?
제임스의 분위기는 좋다.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부진했던 첫 3경기에서 1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어진 3경기에선 제임스가 살아나면서 2승을 수확했다. 게다가 경기가 거듭될수록 제임스가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제임스는 시리즈 첫 3경기에서 평균 16.7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제임스는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한 듯 흡사 2011 파이널에서처럼 소극적인 모습만을 보여왔다. 샌안토니오 수비에 크게 고전했다. 중거리슛이 들어가지 않다보니 상대는 철저히 제임스의 돌파만 제어하는데 주력했다. 제임스도 딱히 손 쓸 방도가 없었다.
제임스의 파이널 성적
첫 3경기 16.7점 12.3리바운드 7.3어시스트 1.7스틸 1블락 .389 .231 .833
뒤 3경기 30.0점 9.0리바운드 7.7어시스트 3스틸 1블락 .466 .364 .720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평균 30점을 집어넣고 있다. 제임스가 시리즈 초반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득점쟁탈에 가담하고 있다는 뜻이다. 평균 득점은 무려 2배 가까이 올랐으며 슈팅 카테고리에 있어서도 자유투를 제외한 부분에서 확연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리즈 초반만 하더라도 필드골 성공개수가 평균 7개였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평균 11개가 넘는 필드골을 넣어주고 있다.
게다가 제임스는 코너에 몰리며 탈락 위기인 경기에서 전혀 약하지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제임스는 여태까지 총 12차례의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6승 6패를 기록했다. 그 중 홈에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차전을 포함 무려 3차례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임스의 엘리미네이션 게임일지
05-06 vs 디트로이트 : 2라운드 7차전(원정 패) 2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06-07 vs 샌안토니오 : 파이널 4차전(홈 패) 24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07-08 vs 보스턴 : 2라운드 6차전(홈 승) 3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07-08 vs 보스턴 : 2라운드 7차전(원정 패) 4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08-09 vs 올랜도 : 3라운드 5차전(홈 승) 37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
08-09 vs 올랜도 : 3라운드 6차전(원정 패) 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09-10 vs 보스턴 : 2라운드 6차전(원정 패) 27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
10-11 vs 댈러스 : 파이널 6차전(홈 패) 2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11-12 vs 보스턴 : 3라운드 6차전(원정 승) 45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19/26
11-12 vs 보스턴 : 3라운드 7차전(홈 승) 31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2-13 vs 인디애나 : 2라운드 7차전(홈 승) 3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2-13 vs 샌안토니오 : 파이널 6차전(홈 승) 3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12-13 vs 샌안토니오 : 파이널 7차전(홈) ?
다만 7차전에서는 그 어느 경기보다 기세가 중요하다. 그런 만큼 제임스가 6차전에서 보여줬던 러쉬를 전반부터 보여줄 필요가 있다. 물론 막판에라도 터진다면 다행이지만, 자칫 잘 못 했다가는 아예 대패를 할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이다. 즉, 히트의 에이스인 제임스가 초반부터 샌안토니오의 림을 공략하는 것이 필수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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