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마이애미가 르브론 제임스(203cm, 포워드)를 앞세워 2연패를 달성했다.
마이애미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인디애나를 4-3으로 꺾었고, 샌안토니오와의 파이널에서도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마이애미를 우승으로 이끈 것은 르브론의 힘이 컸다. 하지만 식스맨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르브론은 힘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파이널 6차전에서는 레이 알렌(196cm, 가드)이, 7차전에서는 셰인 배티에(203cm, 포워드)의 외곽포가 르브론을 든든하게 지원했기 때문이다.
특히, 배티에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후반부터 샌안토니오와의 파이널 초반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에릭 스포엘스트라(42) 마이애미 감독이 중요한 순간에 배티에를 쓰지 못했던 것도 그러한 이유가 컸다.
그러나 배티에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그는 7차전에서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샌안토니오의 외곽 수비를 흔들었다. 수비에서도 팀 던컨의 포스트업을 필사적으로 막으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배티에였다.
그는 파이널을 시작하기 전 “매번 맛없는 샌드위치를 먹다가 꽃등심을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부진하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결국 그는 자신이 말한 바를 지켰고, 마이애미에 2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안겨줬다. 그는 “내일 아내와 맛있는 소등심을 먹고 싶다”며 파이널 이전에 말했던 자신의 공약과 우승 소감을 재치있게 결합시켰다.
어느덧 12년 차의 베테랑이 된 셰인 배티에. 그는 아직 자신이 말했던 소등심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배티에의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활약이 마이애미를 돋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셰인 배티에(마이애미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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