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훈련 시작 삼성생명, 시작은 '글쎄'

sportsguy / 기사승인 : 2013-06-26 1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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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우석 기자] 청주 KB스타즈에 이어 용인 삼성생명도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일본 미쓰비시와 연습 게임을 통해 시즌 준비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4월 말 훈련을 시작했던 삼성생명은 그동안 몸 만들기에 주력하며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했고, 이날 미쓰비스와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초 체력 훈련, 그리고 대학 팀과 가벼운 연습 게임을 통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삼성생명은 24일 미쓰비시를 불러들여 지난 한 달간의 운동 성과와 준비할 부분들을 체크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1쿼터 삼성생명은 박다정, 양지영 등 향후 팀을 대표할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이후 이선화 등 베스트 멤버를 투입하며 4쿼터로 진행된 연습 게임을 마무리했다. 4쿼터 내내 빠르고조직적으로 달려드는 미쓰비시 수비에 여러 전술들을 시험했고,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선수들을 두루 기용했다.

베스트 멤버 중 유일하게 게임에 참여한 이선화는 특유의 미들슛과 리바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이끌었고, 양인영과 박다정 등 어린 선수들은 아직 경기 감각이 완전치 못해 보였다.

연습 게임에 불참한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은 김계령을 시작으로 아직 재활을 다 끝내지 않은 이미선, 그리고 시즌 직후 발목 수술을 받은 박태은과 가벼운 발목 부상을 당한 홍보람이 게임에 참여하지 못했다.

게임 후 이호근 감독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못한 시점이지만, 현재 컨디션 파악이 필요해 가진 연습 경기이다. 현재 가용 인원이 6명에 불과한 상태이다. 가용 인원 제한에 따른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난 경기였고, 코트 밸런스를 잡지 못했다”라고 말하면서, “박스 아웃 등 기본적인 수비가 잘 되지 않았고, 조직적인 수비를 할 수 없을 만큼 감각이 올라오지 못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또, “아직 조직력 부분의 훈련을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은 1대1 플레이를 많이 주문했고, 수비도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했다”라며 연습 게임에서 목적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선수들은 오랜만에 펼치는 실전 같은 경기인 탓인지 소위 말하는 ‘경기 체력’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 역력했다. 미쓰비시가 펼치는 강력한 프레스 수비가 계속되자 슛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졌고, 잦은 턴오버를 범하는 등 호된 실전 경기 신고식을 치르는 모습이었다.

삼성생명 양지영

이날 경기를 통해 이 감독은 양인영과 박다정을 체크 포인트로 두었다. 두 선수는 세대 교체 시점에 있는 삼성생명 입장에서 분명히 성장해주어야 할 선수들이다.

이 감독은 “아직은 두 선수 모두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공수에서 자신감을 키워야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앞으로 훈련에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정리했다.

게임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 상태가 궁금했다. 김계령은 아직 연습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는 정도의 상태이며, 이미선은 멀지 않은 시점에 게임에 투입해도 좋을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왔다. 박태은은 연습의 50% 이상을 소화하고 있으며, 홍보람은 거의 부상이 완쾌 단계에 이르러 있다고 한다.

지난해에도 삼성생명은 부상과의 전쟁으로 시즌을 준비했었다. 코치로 변신한 박정은과 이미선, 그리고 김계령과 김한별이 모두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준비 초반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고, 박정은을 제외한 세 선수는 2라운드가 지나서야 팀에 복귀했었다.

올 시즌도 삼성생명은 오프 시즌 ‘리빌딩’과 ‘부상’이라는 키워드와 힘겨운 싸움으로 시즌을 준비하는 상황에 이르러있다. 지난 시즌 ‘부상’과 지독한 싸움을 펼쳐야 했던 삼성생명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현재에도 부상과 함께 박정은 공백으로 리빌딩이라는 단어를 더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었다. 과연 지난해와 같이 부상이라는 악재를 뚫고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다시 만들 수 있을까?

사진 = 문화저널21 박진호 스포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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