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가넷 & 피어스, 브루클린으로 … 할러데이, 바르냐니, 로빈슨도 트레이드

Jason / 기사승인 : 2013-07-02 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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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6 폴 피어스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 시즌이 끝난 지 채 며칠이 되지 않은 NBA가 이적 시장의 열기로 뜨겁다.

가장 먼저 신호탄을 터트린 팀은 보스턴 셀틱스. 보스턴은 드래프트가 열린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보스턴은 파이널 기간에도 LA 클리퍼스와 케빈 가넷 매개로 트레이드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닥 리버스 감독이 팀을 옮기는 과정이 생기면서, 사무국이 끝내 보스턴과 클리퍼스와의 딜을 불허하고 말았다. 결국 보스턴은 트레이드 상대를 브루클린 네츠로 바꿨고, 끝내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즈루 할러데이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어 지난 1일에는 토론토 랩터스의 안드레아 바르냐니가 뉴욕으로 향했다. 이어 토마스 로빈슨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새둥지를 틀게 됐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빅네임들이 팀을 옮겨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직 사무국의 공식적인 승인이 떨어진 상태는 아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트레이드는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참고로 사무국의 공식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브루클린과 보스턴의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브루클린 gets - 케빈 가넷, 폴 피어스, 제이슨 테리
보스턴 gets - 크리스 험프리스, 제럴드 월라스, 마션 브룩스, 크리스 조셉, 향후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 3장(2014, 2016, 2018), 2017 드래프트 티켓 교환에 관한 권리


보스턴이 끝내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를 트레이드시켰다. 보스턴의 데니 에인지 단장은 약 2~3 시즌 전부터 BIG3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여러 추파를 던졌다. 그리고 끝내 트레이드를 관철시켰다. 보스턴은 클리퍼스와의 거래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바로 방향을 선회했다. 때마침 브루클린이 손을 내밀었고 트레이드를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세부적인 조건은 조율중이라 할 수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원래는 키스 보건스와 레지 에반스가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두 팀은 보건스와 에반스 대신 유망주인 마션 브룩스와 크리스 조셉을 포함시켰다. 그리고 2017년 드래프트 티켓을 서로 교환하는 것에서도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점쳐진다.

이처럼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짓지 않은 만큼 트레이드 퍼즐이 조금씩 바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트레이드에 언급된 주력선수들의 이동은 사실상 확정단계이며, 나머지 조각들을 구성하는지 여부가 남아있다.

브루클린은 가넷과 피어스를 수혈하면서, 지난 시즌에 실패한 대권도전에 다시금 박차를 가했다. 무엇보다 가넷의 스크린을 받게 될 데런 윌리엄스와 조 존슨의 위력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비에서도 가넷이 합류한 덕을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 험프리스와 월라스가 고액연봉임에도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영향도 적지 않았다. 물론 주포인 윌리엄스와 존슨의 부진도 컸지만, 생각보다 조직적인 측면에서 흠을 드러내면서 힘겹게 시즌을 치렀다. 급기야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예상 외로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가넷의 합류로 조직적인 걱정은 한시름 덜게 됐다(가넷 앞으로 알아서 모이지 않을까?).

반면 보스턴은 완연한 ‘BIG3 시대’의 종말을 고했다. 팀 공격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가넷과 피어스를 내보면서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단행할 것을 천명했다. 여기에 제이슨 테리의 계약까지 넘기는데도 성공하며 장기계약의 부담도 줄였다.

험프리스는 만기계약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월라스의 잔여계약(3년/3,000만 달러 이상)이 만만치 않다. 리빌딩에 필요한 베테랑 자원으로 삼기엔 몸값이 만만치 않다. 보스턴은 추후 트레이드를 노릴 것으로 보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즈루 할러데이 영입한 뉴올리언스
뉴올리언스 gets - 즈루 할러데이, 2013 드래프트 2라운드 42픽.
필라델피아 gets - 너렌스 노엘(6순위), 2014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탑 5보호)


한 때 1순위감으로 여겨졌던 너렌스 노엘이 6순위까지 떨어지는 치욕(?)을 맛봤다. 이에 노엘은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후문. 노엘을 지명한 팀은 뉴올리언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과감히 노엘을 필라델피아로 보냈다. 그리고 올스타급 가드인 즈루 할러데이를 수혈했다.

뉴올리언스에는 이미 그레비스 바스케스가 버티고 있다. 바스케스는 지난 시즌에 괄목상대할만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기량발전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할러데이의 합류로 바스케스의 설자리는 좁아졌다. 뉴올리언스는 바스케스를 활용하여 다른 포지션을 보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트레이드 블록에도 올려놓은 상태다. 뉴올리언스는 타이릭 에반스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할러데이의 합류로 뉴올리언스는 기존의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괜찮은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 당장 플레이오프를 논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이후 합류하는 멤버에 따라 뉴올리언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기엔 충분하다.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또 한 번의 리빌딩에 들어갔다. 할러데이를 내주는 대신 드래프트 최대어인 노엘을 손에 쥐게 됐다. 할러데이를 보냄에 따라 ‘막장 멘탈’ 앤드류 바이넘과의 계약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바이넘은 지난 시즌 전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이후 단 1분도 코트 위에 있지 못했다.

안드레아 바르냐니, 뉴욕으로
뉴욕 gets - 안드레아 바르냐니
토론토 gets - 마커스 캠비, 스티브 노박, 퀸튼 리차드슨, 2016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 향후 2라운드 티켓 2장(2014, 2017)


토론토 랩터스로 보직을 오진 마사이 유지리(전 덴버 단장)의 수완이 어김없이 발휘됐다. 유지리 단장은 자리를 옮기자마자 팀의 골칫거리인 바르냐니를 내보냈다. 그 것도 복수의 드래프트 지명권까지 얻어내며 그야말로 쏠쏠한 거래를 성사시켰다. 토론토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호세 칼데론에 이어 이번 여름 바르냐니까지 처분하며 팀 개편에 보다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뉴욕은 바르냐니를 데려오며 승부수를 띄웠다. 바르냐니는 지난 2006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1순위로 NBA에 발을 들였다. 그리고 토론토를 이끌어 줄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바르냐니의 가치는 갈수록 떨어졌다. 빅맨임에도 외곽만 겉돌았고, 3점슛만 주구장창 쏴댔다. 급기야 토론토는 지난 시즌부터 바르냐니를 처분하고 싶어 했고, 이번 여름 바르냐니와의 작별을 고했다.

바르냐니의 합류로 뉴욕은 보다 두터운 공격 진영을 꾸렸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풀타임 주전을 소화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에 바르냐니의 영입으로 전력보강을 꾀하고 있다. 이에 바르냐니는 뉴욕에서 파워포워드로 기용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하물며 주전 센터인 타이슨 챈들러는 덕 노비츠키(현 댈러스)와 함께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그런 만큼 바르냐니와의 조합 문제는 크게 문제시 될 것은 없어 보인다.

다만 바르냐니가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바르냐니는 최근 3시즌 간 기록이 꾸준히 감소했다(21.4점 → 19.5점 → 12.7점). 토론토에서 센터 역할을 소화하면서 빚어진 문제일 수 있지만, 포지션 탓을 하기에는 기록하락이 너무나도 뚜렷하다. 다행스럽게도 뉴욕에선 센터가 아닌 포워드로 기용될 확률이 높은 만큼 본인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는 마련된 셈이다.

포틀랜드로 향한 토마스 로빈슨
포틀랜드 gets - 토마스 로빈슨
휴스턴 gets -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12년 48번), 마르코 토도로비치(13년 45번)에 대한 권리, 향후 2라운드 티켓 2장

포틀랜드는 로빈슨을 영입하며 빅맨 전력을 살찌웠다. 출혈도 크지 않았다. 포틀랜드는 2라운드 지명권들을 묶어 젊고 유망한 빅맨을 합류시켰다. 로빈슨은 지난 2012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지명됐다. 이어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휴스턴은 드와이트 하워드 영입을 위해 샐러리를 덜어내는 것이 필요했고, 끝내 로빈슨은 포틀랜드에 새로이 둥지를 틀게 됐다.

현재 포틀랜드는 크리스 케이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자자 파출리아와도 접촉하고 있는 상태다. 포틀랜드가 괜찮은 센터만 영입한다면, 전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로빈슨은 이 틈에서 포틀랜드의 주전 빅맨들의 뒤를 맡기기엔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몸값도 비싸지 않다.

휴스턴은 하워드 영입 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 이미 비보장계약으로 묶여있던 애런 브룩스와 카를로스 델피뇨를 방출했다. 그 외에도 선수옵션을 가진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어 샐러리상으로 하워드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제 하워드만 오면 끝이다. 하지만 하워드의 마음은 누구도 모른다.

사진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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