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함의 대명사’ 이시준, “농구, 어릴 때는 즐겨야 한다”

kahn05 / 기사승인 : 2013-07-11 1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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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0 이시준

[바스켓코리아 = 용인 STC/손동환 기자] “어린 선수들 보니 참 귀엽네요”

서울 삼성 선수단은 10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이하 STC)에서 ‘드림캠프’를 통해 서울에 위치한 초등학교 농구 선수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삼성의 가드진 중 유일한 유부남인 이시준(180cm, 가드)은 유독 어린 선수들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시준은 “이번 드림캠프가 첫 번째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어린 선수들과 접할 기회가 많이 없다. 또한, 예전에 운동했을 때도 생각이 난다. 무엇보다 어린 애들이 귀여운 것 같다”며 이번 드림캠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시준은 슬하에 아들이 있다. 아들이 자라면 농구선수를 시킬 생각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나는 아이가 소질이 있고 원한다면 그럴 생각이 있지만 와이프가 반대를 한다(웃음) 아무래도 내가 운동하면서 다치는 걸 많이 봐서 그런 것 같고, 아이마저 그런 상황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 것 같다”며 대답했다.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을 보인 이시준. 하지만 그의 몸 상태는 썩 좋지 않다. 그는 코뼈가 7조각이 나는 큰 부상으로 수술을 크게 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속초 전지훈련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등 훈련을 할 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시준은 “코뼈가 조각이 나서 맞추는 수술을 했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상태다. 코뼈가 자리잡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복귀했지만 아직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준은 김승현(178cm, 가드)과 박병우(187cm, 가드) 등과 함께 가드 포지션의 선수들을 가르쳤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비하인드 드리블과 레그 스루 드리블 등 기술이 가미돼야 하는 드리블 스킬을 어린 선수들에게 전수했다.

이시준은 김해 동광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농구공을 잡았다.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다 보니 이시준 역시 어린 시절의 감회에 젖어있었다. 그는 “남한테 지는 걸 싫어해서 악착같이 하려고 했다”며 어릴 때부터 독하게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시준의 성실한 농구는 그 때부터 형성되고 있었다.

그는 “가드들은 공과 가장 친해져야 한다. 공을 보지 않고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가드는 전체적인 시야를 넓혀 패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볼을 내 몸과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 선수들이 공과 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시준은 “물론, 대회를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대회를 준비할 때는 독하게 준비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게 아니라면 즐겨야 할 필요성도 있다. 어린 나이에 무리한 운동은 좋지 않다”며 농구 선배로써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왕 농구를 시작하게 된 거 농구를 즐기는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프로 선수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한 번 즐기는 농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드림캠프의 가장 큰 의미는 ‘즐기는 농구’라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이시준이었다.

사진 제공 = 서울 삼성 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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