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lay KBL] 1순위의 등장, 변함없는 춘추전국

kahn05 / 기사승인 : 2013-11-04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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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창원 LG 김종규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가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10개 구단은 1라운드를 통해 서로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었다. 베일에 싸였던 대형 신인들도 프로 무대에 모두 데뷔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던 지난 주.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1순위 신인’ 김종규, 데뷔전 성적표는?

창원 LG는 김시래(178cm, 가드)와 문태종(198cm, 포워드)을 얻었지만, 포스트 자원이 부족했다. 백인선(196cm, 포워드)과 송창무(205cm, 센터)가 골밑을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LG는 지난 9월 30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김종규(207cm, 센터)를 얻었다. 김진(52) 감독은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김종규는 11월 1일 안양 KGC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쿼터 2분30초 김영환(195cm, 포워드)을 대신해 투입됐고, 20분25초 동안 9득점 6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오세근(200cm, 센터)을 상대로 2개의 블록슛을 따냈지만, 새로워진 팀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듯했다.

그리고 이틀 후. 김종규는 한층 달라져 있었다. 그는 서울 SK를 상대로 20득점 9리바운드에 3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1순위 신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뛰어난 운동 능력을 이용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2개의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LG 팬들을 흥분시켰다. LG는 그의 활약으로 SK의 8연승을 저지할 수 있었다.

# 여전한 SK-모비스, 이변의 KT-KCC

SK는 8승 2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3-2 드롭존에 이은 속공은 더욱 강력해졌고, 변기훈(187cm, 가드)과 코트니 심스(206cm, 센터)가 김선형(187cm, 가드)과 애런 헤인즈(202cm, 포워드)의 부담을 덜어줬다. 울산 모비스는 개막 4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문태영(195cm, 포워드)과 함지훈(200cm, 포워드), 로드 벤슨(207cm, 센터)이 중심을 잡으며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부산 KT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전문가들에 의해 하위권으로 분류된 KT는 조성민(189cm, 가드)과 앤처니 리차드슨(199cm, 포워드)이 쌍포를 가동하고 있고, 김우람(185cm, 가드)과 오용준(193cm, 포워드) 등이 이들을 뒷받침하며 7승 3패를 기록했다. 전주 KCC 또한 김민구(190cm, 가드)의 가세로 더욱 강해지고 있다. KCC는 김민구가 가세한 이후 3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 ‘연패 빠진’ 삼성-동부, 이를 어찌하나?

서울 삼성은 최근 8연패로 1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매직 핸드’ 김승현(178cm, 가드)과 ‘빅맨 기대주’ 마이클 더니건(203cm, 센터)이 부상으로 코트를 비웠고, ‘신인 가드’ 박재현(183cm, 가드) 또한 오른쪽 손목 골절로 인해 4주 동안 나올 수 없다. 이는 제스퍼 존슨(198cm, 포워드)과 이동준(200cm, 포워드)의 체력 부담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7일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노리고 있다.

원주 동부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동부는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포스트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고, 팀의 정신적 지주인 김주성(205cm, 센터)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제2의 양동근’ 두경민(183cm, 가드)이 데뷔 후 5경기에서 평균 14.8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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