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고양/이우식 기자] 꼴찌는 할 수 없다는 의지의 양 팀이었다. 나란히 주축가드인 전태풍과 김태술이 부상으로 결장한 양 팀의 경기는 결국 막판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3쿼터까지 외곽포가 침묵했던 고양 오리온스는 4쿼터 승부처에서 5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역전승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7-64로 승리했다.
KGC는 경기 초반 양희종과 이원대(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3점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이원대는 무릎 부상 중인 김태술의 공백을 활발한 움직임으로 메우고자 했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전정규, 김동욱의 외곽포로 쫓아갔다.
1쿼터는 이원대와 김윤태가 각각 5점, 4점을 올린 KGC가 16-12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최진수(12점) 가 먼 거리에서 정확한 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지난 경기 활약을 이어갔다.
KGC는 오리온스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 하고 볼 흐름이 막혀버렸다. 1쿼터 활약했던 이원대와 김윤태도 침묵했다. 그러나 교체출전한 전성현과 마퀸 챈들러가 각각 5점, 6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결국 29-28, KGC가 불안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숀 에반스(14점 15리바운드)가 윌리엄스를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어냈다. 최현민(10점)과 챈들러도 3점포를 꽂아넣었다. 오리온스는 당황한 듯 연이은 실책을 범했고, 이를 KGC가 착실히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52-44, KGC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며 4쿼터를 맞았다.
오리온스는 전열을 가다듬고 4쿼터 초반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최진수 3점, 랜스 골번(10점 7리바운드)의 골밑 득점, 이어 이현민(10점 7어시스트)의 3점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다. 급기야 5분 여를 남기고 전정규의 3점으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KGC가 다시 오세근과 에반스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역전했지만 오리온스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종료 59초를 남기고 최진수가 다시 3점슛을 터뜨려 3점 앞서갔다. 오리온스 골번은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4개 중 2개만을 성공했다.
65-61 오리온스의 리드 상황에서 전성현이 3.7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으며 1점 차로 쫓았다. 그러나 이후 전정규가 자유투 2개를 침착히 성공시키면서 추격의 여지를 끊었다. 결국 67-64로 오리온스가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4승째(8패)를 챙기며 공동 7위로 올라섰고, KGC는 2승 10패로 단독 최하위로 내려 앉게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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