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 5분’ 조직력, KDB생명의 ‘모범 답안’

sportsguy / 기사승인 : 2013-11-24 01: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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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우석 기자] 구리 KDB생명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23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티나 톰슨(22점 9점), 이경은(12점 5리바운드 3스틸), 한채진(13점 5어시스트 3스틸) 등 활약과 리바운드 우위에 힘입어 용인 삼성생명을 74-53으로 물리치고 연패 탈출과 함께 2승 2패로 승패의 균형을 맞췄다.

지난 4경기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KDB생명이다. 시작부터 수준급의 조직력과 집중력을 보여준 KDB생명은 리바운드에서 36-24로 우위를 점했고, 어시스트 숫자 19개에서 알 수 있는 공격에서도 조화로운 모습을 가져가며 승리를 따냈다.

부상 트라우마로 인해 다소 소극적이었던 이경은이 경기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이었고, 주전 스몰 포워드 이연화도 앞선 3경기 동안 부진했던 모습에서 벗어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또, 중요한 승리의 요소인 티나 톰슨도 앞선 경기에 비해 활발해진 몸놀림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이 초반 난조를 보이고 있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지만, 시즌 전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이유를 일정 부분 이상 확인시켜준 경기력이었다.

백미는 1쿼터 시작 5분. 이경은과 한채진, 그리고 이연화, 신정자로 이어지는 국대 출신 토종 4인방에 켈리 케인으로 스타팅 라인업의 공격에서 조직력은 만점을 줘도 무방할 정도였다.

먼저, 이경은과 한채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2대2 플레이가 확실한 공간 확보와 함께 좋은 득점 찬스를 연이어 만들어냈으며, 케인의 언더 바스켓 확보와 신정자의 하이 포스트에서의 움직임, 그리고 이연화까지 높은 집중력으로 계속 찬스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득점까지 효과적으로 분산하며 계속된 공격을 성공작으로 만들어내며 점수를 쌓았다. 결과로 5분 동안 KDB생명은 16점이라는 많은 득점과 함께 초반 리드를 잡을 수 있었고, 계속해서 이전 3게임에 비해 훨씬 좋아진 경기력으로 승리와 연을 맺을 수 있었다.

안세환 감독 역시 “이제 조금씩 맞아 들어가는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은 워낙에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믿는다. 다른 팀에 비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부상 등 여파로 인해 움직임에 문제가 있었다. 계속 좋아지고 있는 만큼 2라운드로 넘어가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1쿼터 초반 최상의 경기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수훈 선수로 선정된 티나 톰슨 역시 “팀 케미스트리가 조금씩 맞아가는 것 같다. 오늘 승리는 그 부분이 가장 기쁘다”라고 초반 좋았던 조직력에 대해 부연해 설명했다.

KDB생명은 백업이 다소 약할 뿐, 7명까지 선수 라인업은 그 어느 구단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높이와 경험, 그리고 실력에서 그 어느 구단과 비교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1라운드 4게임을 치른 현재, 많은 턴오버로 인해 경기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 1쿼터 시작 5분 동안 보여준 경기력은 시즌 전 많은 이들이 우승후보로 지목했던 이유를 보여주는 ‘그것’이었다.

KDB생명이 이 5분을 ‘모범 답안’ 삼아 시즌을 치러간다면 그들이 원하는 목표와 가까워지는 건 시간 문제일 것 같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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