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프리뷰] LG 대 KCC '빅뱅', 요동치는 중위권

우식 이 / 기사승인 : 2013-11-26 14: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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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이번 주,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둠과 동시에 3라운드를 맞게 된다. 2라운드 막바지임에도 여전히 시즌 판도는 오리무중이다. 상위권 팀들이 하위권 팀들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도 하는 등의 변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가 공동 2위 그룹과 2.5경기 차로 치고나가고 있고,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의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중위권은 대혼전이다. 4위 부산 KT와 5위 전주 KCC는 0.5경기 차로 언제든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공동 6위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주 나란히 2승 1패씩을 기록하며 일단 분위기를 맞춰갔다.

▲우승 노리는 LG, 6강 안착을 노리는 KCC

원하는 것은 당연히 '승리'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에는 조금 차이가 있다. LG는 끊임없이 선두 SK를 위협하며 우승을 노리고 있고, KCC는 우승보다는 일단 6강 안착이라는 목표가 더 현실성 있어 보인다.

26일 전주에서 KCC와 LG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2라운드 중반 충격의 5연패를 당하며 '김민구 효과'를 잃어가는 듯 했던 KCC는 다시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김민구의 23점 9어시스트(3점슛 5개)활약에 힘입어 연패를 끊어냈고, 이어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대결에서도 김민구의 안정적인 리딩 속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LG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던 1라운드와 달리, 점점 안정을 찾아가며 2라운드 6승 2패를 기록해 공동 2위까지 치고올랐다.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1라운드(10.3점 6.3어시스트)에 비해 득점(12.5점)은 많아졌지만, 어시스트(3.4개)는 절반 가까이 떨어진 점은 아쉽다. 김시래와 외국인 선수의 2대2 플레이에서 시작되는 LG의 공격이 어느정도 읽히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문태종이 득점에서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고, 위치와 거리를 가리지 않는 김영환, 기승호, 박래훈 등의 외곽슛과 속공은 LG에 안정감을 가져다준 최고의 무기다.

지난 1라운드 대결에서 양 팀은 각각 김민구와 김종규가 합류하지 않은 '불완전체' 상태에서 맞붙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LG의 92-87 승리로 끝났다.

마지막 퍼즐을 맞춘 양 팀의 2번째 만남은 '김민구 VS 김종규', '김민구 VS 김시래', '강병현 VS 문태종' 등 흥미로운 대결구도가 많다. 이 대결에서 어떤 팀이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위권 진입 노리는 중위권, 반전 노리는 하위권

29일과 12월 1일, KGC, SK와 경기를 갖는 KT는 상위권을 노크하기 위한 중요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조성민의 집중견제와 주득점원인 앤서니 리차드슨이 승부처에서 무리한 공격으로 어려운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창진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 김우람, 오용준 등이 자신감 있는 공격으로 득점을 분담해주고 있고, 이재도의 리딩 또한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공동 6위 삼성과 전자랜드는 30일 각각 SK, 모비스와 경기를 갖는다. 선두권 팀들을 상대로 전력을 제대로 평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바로 다음 날인 12월 1일 KGC와 한 경기를 더 갖는 전자랜드는 순위싸움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 24일, 지긋지긋한 12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을 이룬 원주 동부도 중위권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5연승(홈 27연승)중이었던 선두 SK를 원정에서 꺾었다는 점에서 엄청난 분위기 전환을 이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주, 2위 LG와 경기를 갖는 동부가 국내선수들의 활약으로 12연패를 끊어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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