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서울 삼성이 중위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끼어들었다.
삼성은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부산 KT를 69-62로 꺾고, 인천 전자랜드-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9승 11패)로 올라섰다.
삼성은 임동섭(198cm, 포워드)이 18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복귀한 김승현(178cm, 가드)이 7득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하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일궈냈다. KT는 이 날 패배로 홈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KT는 1쿼터 초반 김도수(193cm, 포워드)와 앤서니 리차드슨(199cm, 포워드)이 바스켓카운트 3개를 합작했고, 돌아온 김현중(178cm, 가드)이 3점포를 터뜨리며 11-13으로 삼성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삼성은 차재영(193cm, 포워드)과 임동섭, 이동준(200cm, 센터)과 마이클 더니건(203cm, 센터)의 높이를 앞세워 KT의 공수를 압박했다. 이정석(182cm, 가드)의 외곽포가 터지며 27-17로 초반 흐름을 잡았다.
KT는 조성민(189cm, 가드)과 김우람(185cm, 가드)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장재석(202cm, 센터)과 아이라 클라크(200cm, 포워드)는 골밑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이를 자유투로 연결시키며 2쿼터 중반 32-25로 추격했다.
삼성은 부상 중이었던 김승현이 3점포를 가동하며 KT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김명훈(199cm, 센터)이 드리블에 이은 점프슛을 성공시켰고, 임동섭이 전반전 종료 직전 이재도(179cm, 가드)로부터 자유투를 얻어내며 42-32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에는 김승현의 날카로운 패스가 빛을 발했다. 김승현은 임동섭이 KT의 뒷공간으로 가는 움직임을 놓치지 않았다. 본인 또한 돌파를 통해 KT의 팀 파울로 자유투를 만들어내며 53-38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김현수(182cm, 가드)의 외곽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선에서 강력한 압박수비로 삼성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김우람이 임동섭을 상대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58-50으로 삼성을 위협했다.
4쿼터 초반에는 강력한 수비가 돋보였다. 송영진(198cm, 포워드)은 골밑과 외곽에서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기세를 끌어올렸고, 조성민도 돌파를 통해 손쉬운 득점을 만들어내며 60-57로 상승세를 타는데 성공했다.
송영진이 4쿼터 후반 또 한 번 3점포를 터뜨리며 61-6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뒤집지는 못했다. 차재영이 김승현의 재치 있는 패스를 득점으로 만들어냈고, 임동섭이 더니건의 더블 팀을 이용해 영리한 움직임으로 손쉽게 KT의 수비를 공략했다. 더니건은 김승현의 앨리웁 패스를 덩크로 연결시키며 67-60으로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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