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김종규가 연이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창원 LG는 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9-62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김종규는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14점 5리바운드)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공을 세웠다. 특히 14점 차까지 벌어지며 승기를 내주는 듯 했던 3쿼터 중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오는 중거리슛과 골밑슛을 연이어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3쿼터 김종규가 8점을 올려 LG는 50-55으로 다시 균형을 맞춘 채 4쿼터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문태종의 활약과 조상열의 3점슛으로 맹추격을 하던 4쿼터 종료 4분 여 전, 속공 상황에서 김시래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작렬하며 61-60 역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후 분위기를 탄 LG는 점수 차를 벌리며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수비에서도 리그 정상급 빅맨인 최부경을 7점 3리바운드에 묶었고, 지역방어에서는 적극적인 도움수비를 펼쳤다. 외국인 선수에 결코 뒤지지 않는 높이와 탄력을 가진 그가 코트에 서있는 자체로 상대는 위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날 승리로 SK를 시즌 첫 연패에 빠뜨림과 동시에, 16승 7패로 공동 1위에 오르게 됐다. 784일 만에 리그 선두에 오르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전날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4쿼터 졸전을 펼쳐 20점 차를 따라잡혔지만, 마지막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선사한 데 이어 연이틀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아직 극명한 단점들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빅맨의 필수 덕목인 포스트업과 수비 리바운드에서 부족한 웨이트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는 것. 그러나 탄탄한 멤버 구성을 가진 소속팀에서 지금의 모습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자명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는 김종규. 또한 그와 함께 동반상승하고 있는 '젊은 팀' LG는, 분명 이번 시즌 최고의 '히트 상품' 중 하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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