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스테판 커리가 경기 종료 2초 전 '위닝샷'을 터뜨리며 팀을 2연패 위기에서 건져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일(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99-97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득점을 비롯 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고, 안드레 이궈달라가 2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전방위에서 활약했다. 이외에도 클레이 톰슨 17점, 데이비드 리 16점, 마리스 스피츠 13점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은 제프 그린(24점 11리바운드), 자레드 설린저(21점 11리바운드), 크리스 험프리스(16점 14리바운드) 등 3명이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졌지만, 결국 막판 집중력에서 뒤지며 패하고 말았다.
1쿼터부터 양 팀은 팽팽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리의 10득점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보스턴도 그린이 11득점하며 균형을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가 24-21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는 보스턴의 설린저에게 초반 연속 9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고, 쿼터 후반 상대 애버리 브래들리에게 4점을 내줘 47-4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가던 양 팀의 균형은 쿼터 말미에 골든스테이트로 조금 기울었다. 66-66 동점 상황에서 스피츠가 자유투로 연속 4득점한 데 이어 중거리슛까지 터뜨려 72-67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는 초반 드레이먼드 그린과 스피츠가 득점하며 격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가 3점슛 성공과 동시에 파울을 얻어내 4점 플레이를 완성시켰고, 수비 성공 후 이궈달라가 덩크슛까지 터뜨려 82-6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때부터 골든스테이트는 3분 가량을 무득점에 묶인 채 보스턴 험프리스에게 연속 8실점해 추격 당했다. 이후에도 불안한 리드가 계속됐고,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그린에게 골밑슛을 내줘 97-97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위기에는 역시 확실한 해결사가 있는 팀이 유리한 법이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커리는 작전타임 후 공격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을 집어넣으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지난 9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10연승을 마감한 골든스테이트는, 연패의 위기까지 내몰렸으나 결국 승리를 따내며 25승 14패를 기록해 서부 컨퍼런스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보스턴은 7연패의 수렁에 빠져 동부 컨퍼런스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 11일 경기 결과
골든스테이트(25승 14패) 99(24-21, 23-28, 25-18, 27-30)97 보스턴(13승 24패)
시카고(16승 18패) 81(20-27, 27-18, 22-14, 12-13)72 밀워키(7승 28패)
클리블랜드(13승 23패) 113(26-26, 20-23, 39-21, 28-32)102 유타(12승 26패)
새크라멘토(12승 22패) 103(18-24, 28-16, 30-24, 27-19)83 올랜도(10승 26패)
LAC(26승 13패) 123(43-25, 27-27, 31-8, 22-27)87 LAL(14승 23패)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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